◆…김남국 더불어민주당의원 [사진=CBS김현정의 뉴스쇼]
공소시효가 살아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가 직접 거래하고 승인한 내역이 담긴 파일이 발견됐으며 이는 앞서 관련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쩐주 손 모씨와는 다른 케이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판결문에서 무죄를 받은 쩐주 손 모씨하고 김건희 여사는 완전히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우선 공소시효 범위 내에 여러 가지 정황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김건희 (엑셀)파일이 나왔다는 것"이라며 "김건희 파일을 보면 실시간으로 인출 금액, 계좌 잔고 그리고 거래 날짜까지 나오고 거기에 또 12%라고 하는 것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그야말로 그냥 단순하게 계좌를 일임했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계좌를 일임 관리하면서 주가 조작에 아주 매우 직접 관여하고 그다음에 또 12%라고 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 12%라고 하는 것이 결국에는 뭔가 대가를 주고 맡긴 것, 일임한 거 아니냐라고 하는 것"이라며 "특히나 이 엑셀 파일이 나왔다라고 하는 그 장소가 2차 주가 조작을 했다라고 하는 그 주포의 사무실에서 나왔기 때문에 더 정황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김현정)가 '지금 공소시가 시효가 살아있는 2단계 선수 컴퓨터에서 (김건희.xls가)나왔는데 무죄 난 사람의 경우처럼 그냥 계좌만 맡겼어도 폴더는 만들어져 있을 수 있는 거 아니느냐'라고 묻자 김 의원은 "일임 매매를 했다라고 한다면 그렇게까지 아마 보지는 않았을 것이고 그 일임 매매 정황 과정에서 엑셀 파일에 나온 것이 그것만 있는 것이 아니고 김건희 여사가 주가를 직접 거래하고 승인한 내역도 나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확하게 판결문을 보고 무죄가 나온 것과 유죄가 나온 것을 비교해봐야 되겠지만 김건희 여사가 거래한, 맡겼다라고 하는 그 계좌가 가장매매라든지 아니면 통정매매라든지 이러한 어떤 주가 조작 거래에 사용됐었다라고 하는 그 의심되는 그 정황이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일임 매매로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이라며 "오히려 더 명확하게 공소시효 범위에 들어간 범죄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1심 판결에서 도이치 권오수 전 회장에 대해 징역형의 집행유예, 계좌를 맡긴 사람들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되자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쩐주로서 주가 조작에 관여했으며 공소시효가 남아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깨졌다는 입장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