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분노↑…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해야"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통령과 대통령실 개입 말아야"
"윤 대통령, 대구·경북 지지율 폭락"
"이재명 대표 영장청구 예상… 민주당 대응이 중요“
◆…후보등록하는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과천=연합뉴스)
조원진 우리 공화당 대표는 “50억 클럽에 대한 특검부터 먼저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대표는 13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실에서도 ‘50억 클럽’ 사건에 대해 ‘어떤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더 빨리 특검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50억 클럽’에 대한 부분, ‘권순일 대법관의 재판 거래’, ‘박영수 전 특검의 담보 관련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 ‘다 까보자’라는 것이 국민의 여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연관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여러 가지 의혹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있다. 민주당도 이러한 특검부터 먼저 시작을 하는 전략적 수정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통령과 대통령실 개입 말아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계’ 후보들의 약진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조 대표는 “윤심, 특히 윤핵관들에 대한 경고, 또 당무 개입에 대한 당심의 반발 등 국민들은 이번 경선에서의 진흙탕 싸움에 환멸을 느낀다. 여기에 대한 반발 심리, 대통령실에 대한 견제 심리들이 나온 것”이라며 “이제는 대통령실에서 개입하면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준석계 후보들은 예선에서만 약진한다. 최고위원 한 사람 정도는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천하람 후보가 ‘결선투표까지 가겠다’라고 생각했으면 그것은 여러모로 잘못된 계획"이라며 "당 대표는 애당초 힘든 상황”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대표 불가론’을 제기하며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것에 대한 질문에 조 대표는 “김기현 후보의 실언이다. 시건방지다”라고 비판했다.
■ 윤 대통령, 대구·경북 지지율 폭락
조원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경북 여론이 폭락”했다며 민심 이탈을 경고했다.
그는 한국갤럽이 자체조사로 2월 7일부터 9일까지 조사한 내용을 언급하며 “대구·경북지역에서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긍정 45%, 부정 45%다. 그러면 대통령이 대구·경북에서 얻은 과거의 투표 지지율에서 30% 이상을 까먹은 것”이라고 말하며 “반성할 지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어 “특히 대구·경북이 돌아서면 윤석열 정부가 힘들지 않겠느냐. 이것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에서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모양새가 지지율도 떨어뜨리고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지지율도 떨어뜨렸다”라고 말하며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에 거듭 비판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표 영장청구 예상… 민주당 대응이 중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영장 청구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조 대표는 “(검찰이) 영장 청구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민주당에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50억 클럽에 대한 특검을 조속히 진행해 국민들의 의혹에 대한 문제점들을 풀어줘야 할 의무가 있다”며 대장동 특검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전략을 바꿔라’는 충고와 함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청구에) 민주당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