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미국 상공에서 발견돼 논란이 된 중국발 정찰풍선과 관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외교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또다른 냉전을 바라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미국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상공에서 중국에서 날아온 것으로 확인된 정찰풍선을 발견해 F-22 전투기를 동원해 격추시켰다. 이 외에도 북미 지역에서 미확인 비행 물체가 세개나 추가로 발견돼 미국 전역에 대한 안보 경계 태세가 고조된 상태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대응이 과도했다는 중국 정부 당국의 지적에 대해 "(풍선을 격추시킨 데) 사과할 생각은 없다"며 "그러나 시 주석과 대화로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태에 대한 본질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원하는 것도 결국엔 나와 함께 미중 양국 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논란이 된 정찰풍선에 대해 날씨를 파악하기 위한 풍선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풍선 하부에 특수 장치가 장착된 정찰용 풍선이었다는 점을 밝히며 반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논란이 된 중국발 정찰풍선에 대한 발언을 삼가해왔다. 미중 관계가 긴장 상태에 빠지는 것을 염려해서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은 미국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미 의회의 불만과 혼란에 빠진 미국인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알래스카와 캐나다, 휴론호 상공에서도 발견된 비행 물체는 아직 미국 정보 당국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비행 물체들은 발견된 이후 미공군 전투기에 의해 모두 격추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추가로 식별된 3기의 비행 물체에 대해 모든 걸 파악한 상태는 아니다. 또한 여기에 중국이 연루된 것이라는 정보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 물체가 지속 발견되는 이유는 중국발 정찰풍선 논란 이후 영공 감시 레이더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외교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또다른 냉전을 바라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미국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상공에서 중국에서 날아온 것으로 확인된 정찰풍선을 발견해 F-22 전투기를 동원해 격추시켰다. 이 외에도 북미 지역에서 미확인 비행 물체가 세개나 추가로 발견돼 미국 전역에 대한 안보 경계 태세가 고조된 상태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대응이 과도했다는 중국 정부 당국의 지적에 대해 "(풍선을 격추시킨 데) 사과할 생각은 없다"며 "그러나 시 주석과 대화로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태에 대한 본질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원하는 것도 결국엔 나와 함께 미중 양국 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논란이 된 정찰풍선에 대해 날씨를 파악하기 위한 풍선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풍선 하부에 특수 장치가 장착된 정찰용 풍선이었다는 점을 밝히며 반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논란이 된 중국발 정찰풍선에 대한 발언을 삼가해왔다. 미중 관계가 긴장 상태에 빠지는 것을 염려해서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은 미국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미 의회의 불만과 혼란에 빠진 미국인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알래스카와 캐나다, 휴론호 상공에서도 발견된 비행 물체는 아직 미국 정보 당국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비행 물체들은 발견된 이후 미공군 전투기에 의해 모두 격추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추가로 식별된 3기의 비행 물체에 대해 모든 걸 파악한 상태는 아니다. 또한 여기에 중국이 연루된 것이라는 정보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 물체가 지속 발견되는 이유는 중국발 정찰풍선 논란 이후 영공 감시 레이더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