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업계 첫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3년 연속 수상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미스트 가든, 공간·건축분야 선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에 참여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올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를 수상했다.

삼성물산은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에 설치한 조경시설 '미스트 가든'이 공간·건축분야 수상작(Winner)으로 선정돼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3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6년 창설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에 이어 일본 신고안도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38명의 국제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산업디자인, 공간·건축, 커뮤니케이션 3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수상작은 22개국 1051개 출품작 중 154개가 선정됐다.

미스트 가든은 부산 온천장 지역의 상징인 온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단지 중심공간에 위치한 나선형의 휴게시설물이다. 지붕에는 관리가 용이한 수종인 세덤류가 식재됐으며 하중으로 인해 지붕 형태가 변하지 않도록 녹지부분 경량화와 함께 배수시설 설치가 이뤄졌다.

입구 경관 연출을 위한 'ㄷ'자 프레임이 연속 설치됐고 프레임 내부에는 주변 대기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쿨 미스트 시스템이 도입됐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의 '필로티가든'을 출품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대상(Grand Prize)을 수상한 바 있으며 작년에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의 '금정풍경원'으로 수상작을 배출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다양한 조경 콘셉트 제안을 적극 수용해 준 조합과 입주민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경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