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용인, 내부 총질팀
전당대회에 바람이 분다? 전혀 아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사진=CBS김현정의 뉴스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친이준석계 후보들이 꾸린 '천아용인'(천하람 당 대표 후보,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팀에 대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천화동인 떠올라 대장동 부패 게이트 같다"며 "내부 총질팀"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천아용인에 대해 "내부 총질팀이지 어떻게 가치연대인가, 대장동 부패 게이트가 떠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여당 지도부 출범은 윤석열 정부 출범하고 첫 여당 지도부인데 왜 이렇게 출범이 늦었냐. 바로 전직 대표(이준석)가 자신의 성상납 사건 무마를 시도하고 도덕성에 문제가 생겼는데도 안 오면서 오히려 당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여당에서 정권 출범 초기에 비상 상황이 생겨버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여당에서 정권 출범 초기에 비상 상황이 생겨버린 것"이라며 "당을 비상 상황으로 만들었는데 그런 전직 당 대표가 전혀 반성이나 성찰 없이 (전당대회에)대리인을 내세웠고 그 전직 당대표가 써준 것을 그대로 후보들(천아용인)이 읽고 그러니까 본인(후보들)의 비전과 구상이 아니라 문제가 된, 논란이 된 전직 당대표를 띄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김현정)가 '아바타 아니다라는 것을 계속해서 후보들은 강조하고 우리는 가치 연대다라고 강조하는데 그렇게 안 생각하지 않느냐'라고 묻자 조 의원은 "가치 연대라는 것은 어떤 정책이나 노선, 이런 걸 가지고 해야지 전직 당대표가 대통령의 공약이나 대통령 구상을 때리는 게 어떻게 가치의 노선이겠느냐, 차라리 더불어민주당 가야지. 그거는 내부 총질이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내부 총질 팀. 내부 총질러들의 집합소"라며 "천하용인, 이 말도 대단히 부적절한 게 우리가 대장동 부패 게이트, 이재명 대표의 도덕성을 직공하는 입장에서 천화동인이나 대장동 부패 게이트가 떠오르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그런 자체가 여당 지도부로서는 굉장히 부적절함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왜 욕을 먹었느냐 내부에다가만 총질을 한다"며 "언제 문재인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과 독주, 위선, 이런 거 비판한 적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 이번 전당대회에 이준석계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망하는 부분에 대해 "13명 중에 그 두 명이 들어간 건데 그게 어떤 바람이 있다. 그런 거 전혀 아니다"라며 "선거는 끝까지 봐야 되겠지만 당원분들이 현명하고 슬기롭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