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자손익 491억원 예상... 전년 대비 430%↑
금융손익 흑자 전환 전망... 솔루션첨단소재 급등 영향
IBK투자증권은 23일 롯데정밀화학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자손익과 금융손익이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당기순이익이 3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이자손익은 491억원으로 작년 대비 430.4% 증가할 전망"이라며 "샤를로트제일차/제이차에 3000억원을 고이율(14%)로 자금대여하여, 연간 약 420억원의 이자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작년 5500억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던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평가 손익이 올해는 2000억원 이상의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롯데정밀화학이 2020년 출자한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솔루스첨단소재 최대주주의 최대주주)는 벤처캐피탈, 뮤추얼펀드, 단위 신탁 및 이와 유사한 기업에 해당됨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관계기업투자자산을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항목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솔루스첨단소재의 주가 변동에 따라 2021년 이후 동사 금융수익/비용의 움직임이 커 주가는 작년 말 대비 74% 급등했다"며 "바이오사업 매각으로 3,5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며 투자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천연가스 급락으로 유럽 전지박/동박 원가 하락이 예상되며, 북미/유럽 고객사향 신규 공급 계약 확대로 수주잔고(1.3조원→2.4조원)가 최근 증가했다"며 "수력을 활용한 캐나다 전지박플랜트 건설로 IRA 등에 대비하는 고객사들의 추가 수주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 영업외단의 이자손익과 금융손익이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당기순이익과 주당순이익(EPS)는 작년 대비 201.8%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