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21일 국회의원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체포동의안은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야 한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27일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27일 본회의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체포동의안 요청 사유를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그 직후 이 대표가 이를 반박하는 신상 발언을 한 뒤 표결이 진행된다.
현재 국회 재적의원은 299명으로, 민주당 외 국민의힘(115), 정의당(6), 시대전환(1) 전원이 찬성 표를 던지고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최소 28표 나온다면 가결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배임) 위반 혐의 등으로 이 대표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23일) 이 대표는 국회 본회의 보고를 앞두고 자신의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검찰의 구속영장청구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관련 그리고 성남FC 관련된 이 사건들은 이미 10년 전, 5년 전, 7년 전에 벌어진 일들"이라며 "사건의 내용은 바뀐 것이 없다. 바뀐 것이 있다면 대선에서 패배했고 검사를 하던 분이 대통령이 되었고 '무도한 새로운' 상황이 벌어졌다, 검사들, 수사 검사가 바뀌었다는 것뿐이다. 사건은 바뀐 것 없이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까 판단이 바뀌었다"고 정면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