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러시아 등 37개 기업 제재..."핵미사일 개발 지원·이란제재 위반"

미국 상무부가 중국 소재 기업 등 37개 기업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대이란 제재 위반 및 중국군 현대화 지원 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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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상무부 산업안보국(BIS)는 연방 관보에 중국 및 벨라루스, 미얀마(버마), 파키스탄, 러시아, 대만 소재 기업 37곳을 수출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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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 기업 중 28곳이 중국 기업이고, 파키스탄 기업이 4곳, 미얀마 기업이 3곳, 그 외 러시아 기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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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인 AIF글로벌로지스틱스, 갤럭시 일렉트로닉스 등은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해 물품을 공급하거나 공급을 시도했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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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핵·미사일 활동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된 기업 등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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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저우 센텍 커뮤니케이션 등의 기업은 중국의 군 현대화를 위해 미국 제품을 확보하려고 했으며, 바오딩 자이언트 수출입 등 일부 중국 기업은 탄도 미사일이나 핵 관련 활동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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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유전자 기업인 BGI 그룹의 연구소와 BGI 테크솔루션 등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상무부는 이 기업의 유전 데이터 분석 등이 중국 정부의 자국 내 감시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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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러시아 방위 산업 기반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 러시아, 벨라루스, 대만 소재 기업 등이 제재 목록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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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는 이와 함께 이날 재무부·법무부와 공동성명을 내고 러시아 및 벨라루스 상대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환적 및 제삼자 중개 활동에 경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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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 액설로드 상무부 수출집행차관보는 성명에서 "우리 수출통제와 제재를 회피함으로써 블라디미르 푸틴의 전쟁을 뒷받침하려는 이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