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아트센터서 말레이시아 현대미술 작가 12명 참여
다양한 민족과 종교로 인한 ‘다양성’ 초점
◆…지난 8일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말레이시아를 품다' 전시회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아멜리아 리만자야 주한 인도네시아 서기관(왼쪽부터), 윗추 웨차치와 주한 태국 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 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조영수 이사장, 림 쥐아이 진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에릭 테오 분 히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기념촬영했다.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사장 조영수)이 지난 8일 국제문화교류전 '말레이시아를 품다' 오프닝 세레머니를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말레이시아를 품다' 전시를 기획한 박일호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 20년의 역사를 지닌 말레이시아 웨이링 갤러리의 림 웨이링 관장, 초이 춘 웨이 작가, 그리고 림 쥐아이 진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여섯 번째 국제문화교류전인 이번 미술전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후 3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가 한국과 말레이시아 동방정책 협력 40주년을 맞이한 해인 만큼 여러 민족이 함께 살아가며 종교, 삶의 태도 등에 다양성을 품고 역동적인 문화를 이뤄 나가는 말레이시아의 미술 작품을 소개하고자 기획했다.
말레이시아의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2명의 회화, 사진, 비디오 등 작품 33점이 오는 13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 전시된다. 이번 오프닝 세레머니에서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스페셜 도슨트(숏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박일호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는 "이번 전시를 기획하며 말레이시아 작가들이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하는지 많은 작품을 탐구하고 말레이시아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며 "전시를 찾는 관객께도 각 작품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기획 소감을 밝혔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움츠러들었던 시간 속에서도 다시 훌륭한 미술 작품을 여러분 앞에 선보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로 이슬람을 비롯한 다양한 민족과 종교 위에 꽃핀 복합적인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들여다보고 그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