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용자의 일반적인 보유 기간은 현재 151일로 이는 이더리움을 포함한 다른 가상화폐의 일반적인 보유 기간보다 훨씬 길다고 밝혔다.
보유 기간이 길면 "매집 추세로 해석되는 반면 보유 기간이 짧으면 움직임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며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이 약세라는 트윗은 3.6%이지만 낙관적인 감정으로 보인 내용은 54.62%라는 점에서 장세를 밝게 보는 것으로 이해된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장기 전망에 확신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최근 매도세 강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정서는 여전히 낙관적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매도세 증가는 부분적으로 가상화폐 회사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게이트 뱅크의 청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제도적 채택 증가와 가상화폐의 잠재적 장점에 대한 인식 증가와 같은 요인 등을 낙관적 요소로 꼽고 있다.
다만 장기적인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매도세 우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공동 설립자이자 전 CEO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단기적인 대규모 가격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이후 지속적인 강세장이 있을 수 있다며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번 주 초 지금은 폐쇄된 실크로드로부터 압류한 비트코인 2억17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9826개를 언제든 매도가 가능한 코인베이스로 이동시킴으로써 시장에 위험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