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경유 가격은 17주째 하락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3.12~3.16)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9.8원 오른 리터당 1596.8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2.8원 오른 리터당 1699.4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2.6원이 높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1.4원 상승한 1568.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28.8원이 낮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리터당 1603.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리터당 157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3.9원 내린 리터당 1546.2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리터당 1555.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20.7원으로 가장 낮았다.
3월 셋째 주 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4.3달러 하락한 배럴당 78.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8달러 내린 배럴당 94.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6달러 하락한 배럴당 102.3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 유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고조,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미국 상업원유재고의 증가, IEA의 공급 과잉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