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탑머티리얼, 약 26% 상승한 8만3500원 기록
해외 매출 비중 90% 이상... 영업실적 전년 대비 2배 성장
올해 130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실적 대폭 성장세 전망
이차전지 소부장 업체 탑머티리얼이 22일 국내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13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대폭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탑머티리얼은 이날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약 26% 상승한 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3일 기록한 단기 저점 2만9000원 대비 188% 상승했다.
탑머티리얼은 이차전지 산업 소부장 기업으로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해외 이차전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배터리 기가팩토리 생산라인을 구축해 주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차전지 분야에 신규 진출하는 해외 기업은 턴키(Turn-key) 방식에 대한 수요가 높다. 회사는 국내 공정장비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들 기업의 요구에 맞춰 전체 장비를 일괄 설계해 납품하고 있다.
공시에 의하면 이 회사 영업실적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63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 당기순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매출액은 319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이었다.
아울러 올해 수주에 성공한 공급계약 규모만 13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매출 630억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올해 실적도 대폭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의 교체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재환 코윈테크 회장을 이 회사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코윈테크는 탑머티리얼 지분 37.27%를 보유한 모회사이며, 이 회장은 코윈테크 지분 19.14%를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