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시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양웨이동 웨이싱화학 동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이날 중국 장쑤성 롄윈강시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장남훈 중국사업본부장, 채연춘 중국사업개발실장과 양웨이동 웨이싱화학 동사장, 주샤오동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8월 EAA 글로벌 제3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계약·투자협약을 맺었던 두 회사는 이번에 제4공장 신설을 추가 추진하게 됐다. 제3공장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EPC(설계·조달·시공) 단계가 진행 중이다.
약 4000억원이 투입되는 제4공장은 내년 하반기 착공, 2028년 연간 약 5만톤 규모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제4공장 완공 시 SK지오센트릭의 EAA 글로벌 생산능력은 연간 14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미국 다우케미칼의 EAA사업 인수를 통해 미국 텍사스, 스페인 타라고나 생산공장을 가동 중으로 신규 공장까지 설립될 경우 아시아 지역 선제 공략이 가능한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AA는 글로벌 화학 업체 3~4곳만 생산가능한 고기능성 접합수지의 일종으로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물질 간 접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탁월한 접착성을 가진 고품질 제품 하이 애시드(High Acid) EAA 상업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SK지오센트릭이 유일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멸균팩, 육류 진공 패키징부터 골프공, 강화유리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며 페이퍼코팅 용도로 사용되던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하는 경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추가적인 EAA 공장 건설 협약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른 상업가동으로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