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긴급생계비' 신청 폭주...사전예약 98% 접수

총 2만5144건 예약...온라인 1만7225건, 콜센터 7919건

29일부터 예약 미접수 및 취소 건, 신규 상담신청

취약계층에게 100만원까지 빌려주는 '소액 생계비(긴급 생계비)' 사전예약이 폭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21일까지의 상담 중 약 98%가 이미 예약됐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소액생계비대출 사전예약 현황 및 향후 일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긴급 생계비는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신청 당일 즉시 지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대출 한도는 100만원으로 최초 50만원을 빌려준다.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면 추가 대출을 해준다. 이자는 연 15.9%이며, 금융교육을 이수하고 성실 상환 시 연 9.4%로 낮아진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달 27일~다음달 21일까지의 소액생계비대출 상담신청 사전예약 결과, 이날 14시 기준 약 98%가 예약 접수됐다.

총 2만5144건(온라인 1만7225건, 콜센터 7919건)이 예약됐다. 이 중 3094건의 경우 금융교육 이수를 완료함에 따라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 0.5%p의 금리인하 혜택이 적용된다.

오는 29일부터 31일에는 다음달 3~21일간 예약 미접수 건 및 취소 건과 24~28일간 신규 상담신청을 예약받을 예정이다.

금융윈 관계자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상담이 실시되는 만큼 대출상담 뿐만 아니라 채무조정, 복지제도, 일자리연계 등 복합상담이 내실있게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