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셀바스AI·메라커와 'AI 디지털트윈 공동개발·협력' 업무협약

위지윅스튜디오가 지난 27일 셀바스AI, 메라커와 'AI 기반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관우 위지윅 공동대표, 윤승현 셀바스 부사장, 김선권 메라커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디지털트윈 공동개발과 사업협력 파트너쉽을 통한 신규 사업화, 수익모델 발굴에 상호 협력하고자 추진됐다. 위지윅은 전체적인 디지털트윈 사업모델 구축 및 소속 아티스트 및 인플루언서의 참여, Cg 기반의 비주얼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셀바스는 AI 기반 음성합성(TTS), 음성인식(STT) 등 음성지능 솔루션 및 인공지능 융복합 기술 제공을 담당한다. 메라커는 AI 기반 영상촬영, 영상생성, 영상조작 및 디퓨전 기반 영상 생성 조작 알고리즘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지윅은 "AI 기반 디지털 트윈은 실재하는 배우, 가수, 예능인 등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 영상·음성을 학습해 개인이 가진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효율을 발휘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며 "자회사인 MAA 소속 고윤정, 노윤서 등 배우와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조세호, 지상렬 등 예능인, 에일리 등 가수들의 참여 협의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활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되는 활용지점은 아티스트의 개인화로 특정 아티스트의 모습·음성을 AI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시키고 이를 소비자 개인에게 맞춤 형태로 서비스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AI가 이름을 불러줄 수도,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눌 수도 있게 돼 그동안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하나의 아티스트로서 소비됐던 방식과 궤를 달리 한다"고 말했다.

아티스트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은 최근 떠오른 오픈 AI의 챗GPT와 맞닿아 있다. 대용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종합 추론하는 언어기반의 AI 가 오픈소스화됨에 따라 디지털 트윈의 뇌 역할을 하게 되고 뇌가 내리는 정보를 수행하는 기관(얼굴, 형태, 목소리)을 아티스트와 유사하게 만들고 이를 상용화하는 역할을 3개사가 추진하게 된다.

위지윅은 "HTML을 기반으로 여러 리소스를 조합해 서비스한 것이 웹사이트(Website)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통해 구글(Google)이나 아마존(Amazon) 같은 거대 기업이 탄생한 것처럼 이번 AI 기반 디지컬트윈 사업도 챗GPT를 기반으로 3개사가 지닌 리소스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회사는 2021년 5월 시어스랩 투자를 시작으로 같은 해 메라커, 이듬해 셀바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AI 기술 및 유관 밸류체인 확보에 힘써 왔다.

박관우 위지윅 대표는 "AI트윈은 배우나 아이돌 등 아티스트가 한시성이라는 핸디캡을 넘어 하나의 IP로 다시 태어나게 해줄 것"이라면서 "위지윅그룹의 영화, 드라마, 예능 출연 뿐 아니라 광고모델 활동 등 다양한 BM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현 셀바스AI 부사장은 "셀바스AI의 핵심역량인 음성AI 기술과 아티스트 IP, 비전 AI를 융합할 때 시너지와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티스트와 팬 간의 일대일 대화, 한 명의 팬만을 위한 콘서트와 같이 초개인화된 팬 서비스로 확장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선권 메라커 대표는 "AI 트윈과 영상 인공지능의 만남은 아티스트의 활동영역을 지금껏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확장시킬 수 있으며 AI트윈은 앞으로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