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멕시코 코일센터 직원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이번 코일센터는 지난 2008년 몬테레이(Monterrey) 제1코일센터 건립에 이은 멕시코 내 두 번째 공장으로 18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2월 착공 이후 이달 가동·생산준비가 마무리됐다.
현지 글로벌 가전사에 컬러강판을 공급하게 되며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다양한 제품, 높은 수준의 품질, 적기 납품 등 고객사 니즈에 부합하는 컬러강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전용 시장뿐 아니라 건재용 컬러강판 시장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동국제강은 "프리미엄 건재용 컬러강판 브랜드인 럭스틸 제품을 무기로 멕시코 건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멕시코는 강한 햇빛으로 건물의 부식과 변색이 쉬운데 최장 25년 초고내후성을 보증하는 럭스틸 제품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장 준공은 글로벌 컬러강판 매출 2조원, 연산 100만톤 공급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는 'DK컬러비전 2030'의 핵심 투자로 이뤄지게 됐다. 이 회사는 공급 과잉인 국내 컬러강판 시장에서 경쟁하기보다 해외 시장을 개척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추가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미주, 유럽, 대양주 등 7개국 8개 거점으로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멕시코, 인도, 태국, 베트남 등 해외 코일센터 연 38만톤의 가공능력을 갖췄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께레따로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