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플라스 2023' SK지오센트릭 부스 조감도.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차이나플라스는 세계 3대·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로 꼽히며 올해는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열린다.
SK지오센트릭은 '도시유전'을 가능하게 하는 폐플라스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 모티브의 LED 타워 조형물을 설치하고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터치 키오스크에선 세계 첫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Advanced Recycle Cluster)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025년 조성을 목표로 하는 울산 ARC는 폐플라스틱을 용매에 녹여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을 추출하는 기술, 중합된 폴리에스테르(PET) 고분자를 해체해 원료 물질로 돌려놓는 해중합(解重合) 기술,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화학 연료화하는 기술 등이 집결되며 완공 시 연간 약 25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하게 될 전망이다.
SK지오센트릭은 부스 전시를 통해 고부가 패키징 소재인 EAA(Ethylene Acrylic Acid, 에틸렌아크릴산)와 고기능 경량화 소재 UD Tape(Unidirectional Tape)도 선보일 예정이다.
EAA는 기존 화학제품 대비 재활용성을 높이고 생산에 필요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고부가 화학소재로 주로 포장재용 접착제로 활용되며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해 글로벌 화학 업체 3~4곳만 생산 가능하다. UD Tape는 플라스틱에 섬유 형태의 강화제를 더한 것으로 항공기,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경량화 소재다.
이 회사는 관람객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라이브쇼도 계획하고 있다. 매일 3회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진행될 라이브쇼에선 재활용 클러스터 조성과 화학적 재활용 기술, 고부가 화학 제품 등이 소개된다. 이후 현장 관람객에게 EAA로 코팅된 종이컵에 팥빙수가 담겨 제공된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과 고부가 화학소재 등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전 세계 고객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Global No.1 Recycling Material Company) 전환이라는 목표를 세운 만큼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