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5일 "민정수석실 인사검증과정에서 임대사업자 미등록에 따른 임대소득세 등 탈루 여부를 관할 세무서를 통해 엄정 조사한 결과 이 이사장의 임대소득세 탈루액은 검증기준상 인사 불이익 대상이 아니고 장모의 생계유지를 위한 것이었다는 점 등을 감안해 문제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는 "임대사업자 미등록에 따른 건강보험료 등의 미납부 문제는 미납액수가 극히 미미해 문제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어 "이 이사장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사항들은 인사추천과정에서 모두 정밀 검증했다"면서 "검증 결과 이 이사장이 임대소득세 등을 정당하게 납부하지 않은 잘못은 있으나 그 탈루액이 검증기준상 불이익 대상이 아니었고 장모의 상계유지를 위해 위임해 고의가 아니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문제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25일 "이재용 신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대구에 보유하고 있는 건물의 임대소득을 제때 신고하지 않아 소득세를 탈루했고, 이에 따른 건강보험료도 소득분에 걸맞게 제대로 내지 않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