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가는 비행기, 공항 방문 전 확인하세요"
강풍 특보, 오후 7시 해제될 듯
◆…제주공항(사진 DB)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1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80편(출발 240편, 도착 240편) 가운데 96편(출발 45편·도착 51편)이 결항 조치 됐다.
이날 제주도 산지와 북부 중산간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지고 제주도 남부 중산간, 제주도 동부·서부·남부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제주공항에는 급변풍(돌풍)과 강풍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전 8시 9분 제주국제공항이 위치한 제주시 용담2동에서는 초속 25.2m의 강풍이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공항 방문 전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궂은 날씨에 해상에서도 여객선 결항이 이어졌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센터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와 완도, 추자도, 마라도, 가파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43편(도착 22편, 출발 21편)이 결항했다.
기상청은 "늦은 오후까지 강풍이 불겠으니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항공기 운항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제주지역의 급변풍·강풍 특보는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