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 46만원 제시
배터리 소재 공급망 내재화... IRA로 M/S 확대 전망
최근 2개월간 주가 87% 급등...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현대차증권은 19일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53% 상승한 46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IRA를 계기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터리 시장 성장과 함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강동진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및 음극재를 주력으로 제공하는 GM차종 모두 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의한 보조금 지급 명단에 GM의 전기차 모델인 쉐보레 볼트·이쿼녹스·블레이져·실버라도가 포함됐다. 이들 차종은 보조금 최대금액인 대당 7500달러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어 "포스코퓨처엠은 모회사인 포스코와의 시너지를 통해 중국업체를 배제하고 니켈, 코발트, 리튬부터 전구체, 양극재, 음극재까지 공급망 내재화가 가능한 업체로서 IRA를 계기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회사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은 여전히 초기에 불과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역시 성장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 오른 3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2월 하순 기록한 저점 21만1500원에서 2개월간 87% 급등세를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관찰됐다. 외국인은 1273억원, 기관은 675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2058억원)은 팔자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