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설화, 당대표 리더십 발휘해야”
“野 ‘돈봉투 사건’에도 위기감 못 느끼는듯”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사진 오른쪽). [사진 = 유튜브 'KBS 1라디오' 채널 캡쳐]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김기현 당대표에 대해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간접적으로 이야기했지만 김 대표가 만날 의지가 없어 보인다"라며 두 인사 간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 "김기현과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했지만 못 만나"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김기현 당대표와의 만남을 가졌나'라고 묻자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간접적으로 이야기했지만 김기현 당대표가 만나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앞서 여의도연구원장이 '천하람에게 호남 특위 자리를 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만남이 어려워진 측면도 있다"며 "갑작스러운 만남이 성사되면 '자리 주고받기' 이야기가 보일 수 있으므로 여러 경로로 자연스럽게 만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31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순천에 왔었는데, 그때 김기현 당대표도 왔으면 전주을 보궐선거에 내가 지원유세를 가는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었다"며 "간접적으로 이야기했음에도 지원 유세 요청이 없어서, 만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생각 중"이라고 평가했다.
■ "최고위원 설화? 당대표 리더십 발휘해야"
천하람 위원장은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실언 설화'에 대해 "이런 상황에서 징계하기 시작하면 결국 아무도 남아나질 않을 것 같다"며 "혼자 앉아 있을 김병민 최고위원에게 추가수당을 지급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가 말한 것처럼, 결국 김기현 당대표가 메시지를 잘 내서 이러한 논란을 덮어버리는 수밖에 없다"며 "결국 대표가 끌고가는 방법밖에 없는 셈"이라고 대책을 제시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6일 여당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실언하는 상황에 대해 "실언하는 최고위원 때려잡는 방법으로 가다간 최고위원 다 징계해야 할 수도 있다"며 "당대표가 그 실언 리스크를 넘어설 정도의 정책이나 메시지로 능력을 입증하면 된다"고 김기현 당대표에게 대책을 제시한 바 있다.
천 위원장은 그러면서 "당대표가 최고위원들이 메시지를 내는 것에 대해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野 '돈봉투 사건'에도 위기감 못 느끼는 듯"
한편 천 위원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불거진 '전당대회 돈 봉투 파동'에 대해서 "민주당 사람들이 제대로 사과하고 있지 않다. 문제를 들켰으면 제대로 사과를 해야할 거 아니냐"라며 "심각한 상황임에도 야당의 안 심각한 대처를 보니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 지도부가 위기감을 못 느끼는 상황에 대해 가장 큰 조력자가 여당이라고 본다"며 "만약 국민의힘이 조금 더 잘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열세에 있었다면 결코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여당도 꼬집었다.
■ "김기현과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했지만 못 만나"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김기현 당대표와의 만남을 가졌나'라고 묻자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간접적으로 이야기했지만 김기현 당대표가 만나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앞서 여의도연구원장이 '천하람에게 호남 특위 자리를 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만남이 어려워진 측면도 있다"며 "갑작스러운 만남이 성사되면 '자리 주고받기' 이야기가 보일 수 있으므로 여러 경로로 자연스럽게 만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31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순천에 왔었는데, 그때 김기현 당대표도 왔으면 전주을 보궐선거에 내가 지원유세를 가는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었다"며 "간접적으로 이야기했음에도 지원 유세 요청이 없어서, 만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생각 중"이라고 평가했다.
■ "최고위원 설화? 당대표 리더십 발휘해야"
천하람 위원장은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실언 설화'에 대해 "이런 상황에서 징계하기 시작하면 결국 아무도 남아나질 않을 것 같다"며 "혼자 앉아 있을 김병민 최고위원에게 추가수당을 지급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가 말한 것처럼, 결국 김기현 당대표가 메시지를 잘 내서 이러한 논란을 덮어버리는 수밖에 없다"며 "결국 대표가 끌고가는 방법밖에 없는 셈"이라고 대책을 제시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6일 여당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실언하는 상황에 대해 "실언하는 최고위원 때려잡는 방법으로 가다간 최고위원 다 징계해야 할 수도 있다"며 "당대표가 그 실언 리스크를 넘어설 정도의 정책이나 메시지로 능력을 입증하면 된다"고 김기현 당대표에게 대책을 제시한 바 있다.
천 위원장은 그러면서 "당대표가 최고위원들이 메시지를 내는 것에 대해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野 '돈봉투 사건'에도 위기감 못 느끼는 듯"
한편 천 위원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불거진 '전당대회 돈 봉투 파동'에 대해서 "민주당 사람들이 제대로 사과하고 있지 않다. 문제를 들켰으면 제대로 사과를 해야할 거 아니냐"라며 "심각한 상황임에도 야당의 안 심각한 대처를 보니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 지도부가 위기감을 못 느끼는 상황에 대해 가장 큰 조력자가 여당이라고 본다"며 "만약 국민의힘이 조금 더 잘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열세에 있었다면 결코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여당도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