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주요 투자사 애널리스트 15명 이상 테슬라 목표주가 낮춘 상태
주가 약세에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 실패도 영향 미쳐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테슬라 주가 급등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와
◆…2020년 1월 7일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의 첫 인도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낸 데 이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가격 인하로 많이 팔겠다는 전략까지 밝히면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주가가 폭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47% 올랐지만 장 마감 직전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시간외거래에서 6% 넘게 내려갔다.
이와 관련해 향후 테슬라 전망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가 주요 투자사의 애널리스트들 15명 이상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블룸버그통신은 애널리스트 7명이 '매도'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에 따라 가치가 장기적으로 훼손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170달러로 낮췄다.
테슬라 주가 약세에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또 다른 기업인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 실패도 영향을 미쳤다.
스페이스X는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지만 스타십은 이륙 약 4분 만에 상공에서 폭발했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 미 월가의 주요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투자등급을 줄줄히 하향 조정한 상태나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는 테슬라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증권업계 평균 목표가는 205.1달러라고 밝혔다. 가격 인하 중단, 3분기 말 공개될 사이버트럭의 가격 등이 주가 반등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판매량은 42만3000대로 전년 대비 36.4% 증가했지만 평균판매단가(ASP)가 11.9% 하락했다"면서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하에 차량 판매 가격을 높여 마진율을 높이는 대신 가격을 낮춰 판매량 확대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는 펀더멘털의 개선보다도 가격 인하 중단, 여전히 경쟁사 대비 높은 마진율 부각, 3분기 말 사이버트럭 배송 이벤트에서 공개될 사이버트럭의 가격과 스펙이 주가 반등의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47% 올랐지만 장 마감 직전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시간외거래에서 6% 넘게 내려갔다.
이와 관련해 향후 테슬라 전망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가 주요 투자사의 애널리스트들 15명 이상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블룸버그통신은 애널리스트 7명이 '매도'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에 따라 가치가 장기적으로 훼손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170달러로 낮췄다.
테슬라 주가 약세에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또 다른 기업인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 실패도 영향을 미쳤다.
스페이스X는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지만 스타십은 이륙 약 4분 만에 상공에서 폭발했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 미 월가의 주요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투자등급을 줄줄히 하향 조정한 상태나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는 테슬라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증권업계 평균 목표가는 205.1달러라고 밝혔다. 가격 인하 중단, 3분기 말 공개될 사이버트럭의 가격 등이 주가 반등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판매량은 42만3000대로 전년 대비 36.4% 증가했지만 평균판매단가(ASP)가 11.9% 하락했다"면서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하에 차량 판매 가격을 높여 마진율을 높이는 대신 가격을 낮춰 판매량 확대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는 펀더멘털의 개선보다도 가격 인하 중단, 여전히 경쟁사 대비 높은 마진율 부각, 3분기 말 사이버트럭 배송 이벤트에서 공개될 사이버트럭의 가격과 스펙이 주가 반등의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