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501억…전년대비 흑자전환
◆…HDC현대산업개발 최근 6년 분기별 영업실적. 2023년 1분기는 잠정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5일 공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749억원, 영업이익 501억원, 당기순이익 404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56.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선 실적이다. 전분기 비교 시에는 매출이 17.4%, 순이익이 36.1%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32.6%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은 4.7%로 적자로 인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비해 개선된 모습이지만 전분기대비 3.4%p 하락했다.
이 회사가 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20년 1분기 1조 67억원 이후 3년 만이다. 2018년 분할 이후 가장 큰 외형을 기록했던 2019년 2분기 1조 4492억원 다음 수준의 매출을 이번에 작성하게 됐다.
지난해 말에 비해 수익성은 다소 악화된 모습이다. 분할 이후 2018년 4분 9.7%를 제외하고 2021년 2분기까지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록을 지속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2년여간 회복이 요원했다. 다만 광주 시공현장 붕괴사고 관련 비용 반영으로 적자를 감내해야 했던 전년동기와 달리 흑자전환으로 기록됐고 연속 흑자 흐름도 4분기째 이어갔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진행 중인 주요 도시정비와 민간수주 사업지들의 본격적인 공정 진행과 자체 사업지인 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 준공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