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긍정' 32.3%(2.1%p↓) vs '부정' 64.7%(0.7%p↑)
◆…자료=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제공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신당 창당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총선을 전망하는 여론조사에서 신당이 창당될 경우 국민의 10%대가 '제3지대 신당'을 지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4~26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3.7%가 내년 총선에서 제3지대 정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45.6%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27.9% △제3지대 정당 13.7% △정의당 2.0% △기타 다른 정당 후보 4.0%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 4.8%, '잘 모르겠다'는 2.1%로 집계됐다.
최근 무당층 비율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겨냥해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30석을 목표로 하는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선 제3지대 정당의 지지율이 21.4%로 국민의힘(19.6%)보다 앞섰다. 60대에서는 국민의힘이 40.4%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다. 특히 경기·인천(52.5%), 광주·전라(53.8%), 강원·제주(50.0%) 지역은 50% 이상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층 강세지역인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46.2%)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민주당이 40.3%로 크게 앞섰고 국민의힘(19.7%)과 제3지대 정당(18.7%)의 지지율은 팽팽하게 나왔다.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제3지대 정당 지지율이 각각 14.1%와 7.6%로 조사됐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소폭 하락...'긍정평가'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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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 전체 응답자의 32.3%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로 답한 반면 부정평가는 64.7%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3.0%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4.4%에서 이번 주 32.3%로 2.1%포인트 내리고 '부정평가'는 64.0%에서 64.7%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다. 특히 20대(76.8%)와 50대(73.2%)는 부정평가가 70%를 웃돌았다. 보수층 지지율이 높은 60대 이상에선 긍정(46.0%)과 부정(48.4%)이 팽팽하게 맞섰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인천(28.3%)과 호남(24.3%), 강원·제주(26.7%)에서 2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보수 강세지역인 대구·경북은 부정 50.9%, 긍정 44.5%였다. 중도층은 부정(67.0%)이 긍정(28.1%)보다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100%) 무작위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