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용 양극재 수요 상승세 견조
공장 가동 따른 판매량 확대 전망
키움증권은 3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기차(EV) 전방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43% 상향한 34만원으로 제시했다.
권준수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분기 삼성SDI, SK온 등 주요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전기차용 양극재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Non-IT 부문의 경우 건설 경기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에코프로비엠 1분기 영업이익은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073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1137억원을 밑돌았다.
◆…에코프로비엠 분기별 실적 비교. 전기차용 양극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에코프로비엠]
한편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2.2조원, 영업이익 14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분기 전동공구를 포함한 Non-IT향 양극재의 경우 전방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북미와 유럽 지역의 전기차 고객사향 출하량 증가로 대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신규공장(CAM7)이 본격 생산량을 늘려가는 한편, 화재로 생산을 중단했던 충북 오창 공장(CAM4N) 재가동, 포항 신공장(CAM5N)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