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 개최
KT&G 상상마당은 국내 예술가 6인의 작품 28여점을 선보이는 기획전 '지구에 커튼을 쳐 줄게'를 내달 18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구에 커튼을 쳐 줄게' 전시는 김기창 소설가의 기후변화가 불러온 재앙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소설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에 쓰여진 문장을 담아 구성된 전시장에서 시각예술 작가 5인(김유정, 임영균, 장용선, 정유미, 현남)이 각기 다른 관점으로 환경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글과 시각적 작품이 어우러진 전시로 "지구를 보호하는 커튼의 의미로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를 주제로 기획됐다.
김기창 소설가의 '내게는 잊을 수 없는 날들이 모두 날씨와 연관되어 있다'는 글과 함께 시작하는 전시장에서는 소설 속 문장을 통해 곳곳에서 삶과 기후가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 받음을 느낄 수 있다.
수명을 다한 가구, 라이트박스, 인조식물을 이용한 김유정 작가의 설치 작품, 남극의 사라져가는 헐벗은 빙하의 모습을 담은 임영균 작가의 사진 작품, 풀을 매개로 콘크리트 사이 생명을 보여주는 장용선 작가의 설치 작품, 현실 풍경을 상상으로 확장한 세계를 그리는 정유미 작가의 회화 작품, 조각으로 사물이 아닌 자연 풍경을 그려내는 현남 작가의 조각 작품까지 총 28점의 작품들은 지구에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관람객들의 환경 보호에 대한 실천과 의지를 표현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에 시작하는 만큼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 인스타그램(@ssmadang_gallery)을 팔로우한 어린이 동반 관람객에게 씨앗폭탄을 증정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는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G 상상마당은 전시와 더불어 공연, 디자인, 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한 곳에서 즐기는 국내 대표적인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창작자에게는 창작 활동의 기회를, 대중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문화 저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