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방위 등 한일 대화 흐름 한층 강화시킬 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박2일간의 한국 방문을 위해 7일 오전 하네다 공항에 도착,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5.7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한국으로 출발하기 앞서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출국 전 기자단과 만나 "한일 대화 흐름을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며 "3월에 도쿄서 열린 일한 정삼회담에서 셔틀외교의 재개를 확인했고 이에 따라 오늘 한국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서울 정상회담의 목적과 관련해선 "어떤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금 단계에서 말하는 건 너무 이르지만, 윤 대통령과 신뢰 관계에 기반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하고 싶다. 3월 이후에 양국은 재무, 방위 등 여러 분야에서 대화를 시작했다. 이런 흐름을 한층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에서 올 예정이며, 국제 정세, 지역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제식민지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선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며 "3월 회담 때도 이야기를 했고, 여러 과제가 양국 앞에는 있고, 이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쯤 하네다공항에서 정부 전용기를 타고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