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8일 '상승' 출발했으나... 변동 요인 많아

상승 요인 있지만, 美 은행권 리스크-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등 변수도 많아

8일 코스피 지수가 전장보다 0.70%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아 상승세를 이어갈 지에 대한 기대감이 그리 크지는 않은 분위기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1포인트(0.72%) 오른 2518.85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7.59포인트(0.70%) 오른 2,518.53에 개장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9포인트(0.86%) 오른 852.35에 장중 거래 중이다.

이번 주 코스피는 2500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전망은 상승 요인이지만, 연내 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미국 은행권 리스크 재부각 우려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따른 부채한도 협상의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최근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6월1일 미 연방정부가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며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경제적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는 31조4000억달러(약 4경2107조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