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3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9.81으로 전월 138.87과 비교해 0.7% 올랐다.
4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8%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3월 78.51달러에서 4월 83.44달러로 전월대비 6.3%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8.8% 내렸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중간재는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내리며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과 비교해 1.6%, 0.2%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 내렸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1.4% 하락했다.
4월 수출물가지수는 117.92로 전월 117.79보다 0.1% 올랐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3월 1305.73원에서 4월 1320.01원으로 전월대비 1.1%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내렸으나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1% 내렸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5월 1~10일 들어 국제 유가는 10.0% 정도 하락하고 있고 주요 원자재 지수 역시 내리고 있다"며 "다만 아직 불확실성이 큰 관계로 5월 수출입물가 하락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