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광주화정아이파크 주변 상인과 첫 안전실현 협의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1월 공사 중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광주 화정 아이파크(A1 현장)의 해체공사를 앞두고 현장 인근 상인들과 첫 회의를 가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A1추진단이 22일 현장사무실에서 광주광역시 서구 사고수습지원단, 금호하이빌상가번영회와 안전실현 상생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광주광역시 서구 주재로 진행해 온 안전실현 상생협의체 회의에 현장 주변 상인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인근 주민의 안전과 소음·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방안 등을 설명하고 인근 주민과 상인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경청했다. 3자 참석으로 온전한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진행된 첫 번째 회의에서 양측은 앞으로 안전 실현을 위한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해체공사는 유례없는 고층 건물의 해체작업이고 현장이 도심에 위치해 안전과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해체공사를 위한 준비작업 중으로 타워크레인 설치 등이 이뤄지고 있다. 본격적인 해체공사는 다음달 말쯤부터 시작되며 약 2년간 진행된다.

금호하이빌상가 상인들은 지난달 기존 화정아이파크피해대책위원회를 대신하는 금호하이빌상가번영회를 발족했다. 번영회는 앞으로 현장 주변의 안전뿐만 아니라 상가 활성화를 위해서도 서구, 회사와 발전적인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