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24분에 발사 못하면 내일 동시간으로 변경
민간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참여…뉴 스페이스 시대
사람 태워 보내는 유인우주선, 선진국과 협력해야
오후 7시 40분 내외로 성공 여부 발표할 듯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3차 발사를 앞두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기립된 누리호가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 오후 6시 24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첫 손님으로 실제 위성 8개를 싣고 3차 발사에 나설 예정이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누리호 발사를 꼭 오후 6시 24분에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번 발사는 실제 위성을 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고도라든지 발사 시간을 그 위성에 특화돼서 맞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차관은 "이번에 올라가는 가장 큰 위성이 187호의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인데 이 위성 2호는 특징이 그 안에 영상 레이더 장치를 가지고 간다"라며 "영상 레이더는 주간, 야간, 악천후 등에서도 레이더로 영상을 촬영할 수가 있다보니 전력이 많이 소모가 된다"고 전했다.
그래서 "항상 태양을 받을 수 있는 궤도, 일명 태양동기궤도라고도 하고 지구가 밤과 낮이 이렇게 경계를 이루는 여명·황혼궤도를 따라 돌아야 된다"며 "거기에 올릴 수 있는 시간이 6시 24분이고 앞뒤로 30분 내에 발사를 하지 못하면 부득이하게 다음날(오후 6시 24분)로 연기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상에 있어서는 크게 중요한 게 세 가지인데 비가 오는지 하고 바람 정도 그다음에 낙뢰가 있는지 여부다"라며 "현재 비는 안 올 것 같고 바람은 지상이 초속 1미터에서 4미터 정도로 아주 양호한 상황인데 중요한 건 고층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상 고도 8km에서 12km 정도에 제트기류가 지나가는데 이 제트기류 속도에 특이사항이 있으면 실제 우주 발사체가 가는 경로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발사 전까지 최종 세 차례 풍선을 띄워서 고층풍의 상황을 점검하고 또 공군 비행기가 이륙해서 직접 육안으로 낙뢰나 이런 부분들도 확인을 해야 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런 걸 종합해서 오후 1시 20분에 최종적으로 발사 시간을 결정(오후 6시 24분으로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3차 발사 준비 과정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는 민간 기업이 함께한 부분에 대해 "그동안 우주 발사체 사업은 철저하게 공공부문에서 이루어졌고 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로 이루어졌는데 지금 미국 등 모든 나라가 기업이 주도로 이루어지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민간 우주 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고 그래서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부터 관련 기술 노하우들을 민간 기업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3차 때부터 참여를 시켜서 앞으로 4차, 5차, 6차 발사 때 점차적으로 발사 제작 역량이라든지 또는 품질 보증 그다음에 발사 운용 서비스 전반에 대한 노하우들을 이전해 나가는 것이고 이번이 첫 시작이 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누리호 3차가 되고 2025년, 2026년, 2027년 앞으로 추가적으로 3번 발사가 예정되어 있는데 거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으로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달 탐사선까지 완성이 되고 나면, 성공이 되고 나면 사람을 태워서 보내는 유인우주선 상황까지도 갈 수 있느냐'고 묻자 오 차관은 "현재 저희가 우주 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던 것은 2032년 달 착륙에 이어서 2045년까지 화성에 궤도선을 보내겠다. 탐사선을 보내겠다는 게 목표인데 유인을 우주 공간에 보내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고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는 프로젝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타게 되면 그 많은 안전장치뿐만 아니고 사람이 우주 공간에 가게 되면 거기에서 생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물건들도 가져가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무게가 실리게 되고 정말 어마어마한 예산이 들어간다"며 "앞으로 유인 우주선이나 이런 부분들은 우리나라 독자적이기보다는 이런 우주 선진국들과 같이 협력해서 각자의 역할을 맡아서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현재는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60년대에 미국이 달에 사람을 보낸 부분에 대해서는 "그때 정말 국가적으로 명운을 걸고 국가의 엄청난 예산을 투자를 해서, 쏟아 부어서 그게 가능했던 것"이라며 "그래서 아직 달에 사람을 보낸 것은 미국 외에는 없다. 일본이나 중국도 현재 무인 착륙선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누리호 발사 성공 여부 확인에 대해서는 "발사 후 13분이 되면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위성 8개가 우주 공간으로 사출된다"며 "차세대 소형 위성이 먼저 발사가 되면 20초 단위로 나머지 7개의 위성을 보내게 되는데 그 작업이 끝나고 나면 6시 43분 정도에 비행이 종료된다. 그때 이후로 약 1시간 동안 비행 데이터들을 분석해봐야 성공 여부를 알 수가 있어서 현재는 아마 7시 40분 내외로 성공 여부에 대해서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누리호 발사를 꼭 오후 6시 24분에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번 발사는 실제 위성을 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고도라든지 발사 시간을 그 위성에 특화돼서 맞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차관은 "이번에 올라가는 가장 큰 위성이 187호의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인데 이 위성 2호는 특징이 그 안에 영상 레이더 장치를 가지고 간다"라며 "영상 레이더는 주간, 야간, 악천후 등에서도 레이더로 영상을 촬영할 수가 있다보니 전력이 많이 소모가 된다"고 전했다.
그래서 "항상 태양을 받을 수 있는 궤도, 일명 태양동기궤도라고도 하고 지구가 밤과 낮이 이렇게 경계를 이루는 여명·황혼궤도를 따라 돌아야 된다"며 "거기에 올릴 수 있는 시간이 6시 24분이고 앞뒤로 30분 내에 발사를 하지 못하면 부득이하게 다음날(오후 6시 24분)로 연기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상에 있어서는 크게 중요한 게 세 가지인데 비가 오는지 하고 바람 정도 그다음에 낙뢰가 있는지 여부다"라며 "현재 비는 안 올 것 같고 바람은 지상이 초속 1미터에서 4미터 정도로 아주 양호한 상황인데 중요한 건 고층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상 고도 8km에서 12km 정도에 제트기류가 지나가는데 이 제트기류 속도에 특이사항이 있으면 실제 우주 발사체가 가는 경로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발사 전까지 최종 세 차례 풍선을 띄워서 고층풍의 상황을 점검하고 또 공군 비행기가 이륙해서 직접 육안으로 낙뢰나 이런 부분들도 확인을 해야 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런 걸 종합해서 오후 1시 20분에 최종적으로 발사 시간을 결정(오후 6시 24분으로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3차 발사 준비 과정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는 민간 기업이 함께한 부분에 대해 "그동안 우주 발사체 사업은 철저하게 공공부문에서 이루어졌고 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로 이루어졌는데 지금 미국 등 모든 나라가 기업이 주도로 이루어지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민간 우주 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고 그래서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부터 관련 기술 노하우들을 민간 기업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3차 때부터 참여를 시켜서 앞으로 4차, 5차, 6차 발사 때 점차적으로 발사 제작 역량이라든지 또는 품질 보증 그다음에 발사 운용 서비스 전반에 대한 노하우들을 이전해 나가는 것이고 이번이 첫 시작이 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누리호 3차가 되고 2025년, 2026년, 2027년 앞으로 추가적으로 3번 발사가 예정되어 있는데 거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으로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달 탐사선까지 완성이 되고 나면, 성공이 되고 나면 사람을 태워서 보내는 유인우주선 상황까지도 갈 수 있느냐'고 묻자 오 차관은 "현재 저희가 우주 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던 것은 2032년 달 착륙에 이어서 2045년까지 화성에 궤도선을 보내겠다. 탐사선을 보내겠다는 게 목표인데 유인을 우주 공간에 보내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고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는 프로젝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타게 되면 그 많은 안전장치뿐만 아니고 사람이 우주 공간에 가게 되면 거기에서 생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물건들도 가져가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무게가 실리게 되고 정말 어마어마한 예산이 들어간다"며 "앞으로 유인 우주선이나 이런 부분들은 우리나라 독자적이기보다는 이런 우주 선진국들과 같이 협력해서 각자의 역할을 맡아서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현재는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60년대에 미국이 달에 사람을 보낸 부분에 대해서는 "그때 정말 국가적으로 명운을 걸고 국가의 엄청난 예산을 투자를 해서, 쏟아 부어서 그게 가능했던 것"이라며 "그래서 아직 달에 사람을 보낸 것은 미국 외에는 없다. 일본이나 중국도 현재 무인 착륙선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누리호 발사 성공 여부 확인에 대해서는 "발사 후 13분이 되면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위성 8개가 우주 공간으로 사출된다"며 "차세대 소형 위성이 먼저 발사가 되면 20초 단위로 나머지 7개의 위성을 보내게 되는데 그 작업이 끝나고 나면 6시 43분 정도에 비행이 종료된다. 그때 이후로 약 1시간 동안 비행 데이터들을 분석해봐야 성공 여부를 알 수가 있어서 현재는 아마 7시 40분 내외로 성공 여부에 대해서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