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ALPS 통해 처리된 물… 정확히 오염처리수”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 “오염수를 처리수로 부르는 것 잘못”
주한규 원자력연구원장 “후쿠시마 원전수 마시면 안 돼”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성일종 위원장(왼쪽)과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초청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우리비다지키기검증 TF 위원장)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방류수에 대해 "ALPS를 통해 처리가 된 물"이라며 '오염처리수' 단어의 사용을 강조했다.
한편 정부 측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수로 부르는 것은 잘못'이라며 "'오염수'를 계속 쓰고 있고 용어 변경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여당 측 주장에 선을 그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사무처장이 지난 24일 국회에 출석해 (후쿠시마 방류수에 대해) '오염수'라고 밝혔다'라는 지적에 대해 "과학적 눈으로 볼 때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물이므로 '오염처리수'가 맞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원안위 사무처장이) 정부 측에서 아직 그 용어에 대해 정리를 않았거나, 정치적 공격을 감안해서 그렇게 이야기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는 잘못된 용어인가"라는 정청래 과방위원장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성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에는 약 130만 톤 이상의 오염수가 있는 상황"이라며 "그중 ALPS라는 여과 장치를 통과해서 나온 3분의 1 정도의 물은 '오염처리수'이고, ALPS를 통과하지 않은 90만 톤 정도의 물은 오염수"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오염수 마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여당 측 간담회에 참석한 영국 앨리슨 교수는 '10리터 마실 수 있다'며 오염수 안전성을 강조했다'고 지적하자 성 의원은 "앨리슨 교수가 봤을 때는 (일본 원전 방류수의) 과학적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차원에서 이해하시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정부 측에서는 '오염수'라는 용어에 대해 "용어 변경을 검토한 적 없다"고 밝히면서, 여당 측이 주장하는 '오염처리수' 사용에 대해 선을 그었다.
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은 지난 24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라고 계속 말하는데, 후쿠시마 처리수는 잘못된 용어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렇다. 정부 내에서는 계속 오염수라 불러왔고 용어 변경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는 이날 회의에서 '앨리슨 영국 교수의 10리터 마실 수 있다' 발언에 대해 "후쿠시마 오염수는 음용수 기준을 훨씬 넘기 때문에 마시면 안 된다는 게 (정부의) 공식적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앨리슨 교수의 발언에 왜 연구원은 즉시 조치 않았는가'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리 조치하지 않은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보도자료를 내서 바로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정부 측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수로 부르는 것은 잘못'이라며 "'오염수'를 계속 쓰고 있고 용어 변경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여당 측 주장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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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정확하게 오염처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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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원은 이날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원안위 사무처장이) 정부 측에서 아직 그 용어에 대해 정리를 않았거나, 정치적 공격을 감안해서 그렇게 이야기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는 잘못된 용어인가"라는 정청래 과방위원장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성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에는 약 130만 톤 이상의 오염수가 있는 상황"이라며 "그중 ALPS라는 여과 장치를 통과해서 나온 3분의 1 정도의 물은 '오염처리수'이고, ALPS를 통과하지 않은 90만 톤 정도의 물은 오염수"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오염수 마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여당 측 간담회에 참석한 영국 앨리슨 교수는 '10리터 마실 수 있다'며 오염수 안전성을 강조했다'고 지적하자 성 의원은 "앨리슨 교수가 봤을 때는 (일본 원전 방류수의) 과학적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차원에서 이해하시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이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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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측 "오염수, 용어 변경 검토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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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 측에서는 '오염수'라는 용어에 대해 "용어 변경을 검토한 적 없다"고 밝히면서, 여당 측이 주장하는 '오염처리수' 사용에 대해 선을 그었다.
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은 지난 24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라고 계속 말하는데, 후쿠시마 처리수는 잘못된 용어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렇다. 정부 내에서는 계속 오염수라 불러왔고 용어 변경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는 이날 회의에서 '앨리슨 영국 교수의 10리터 마실 수 있다' 발언에 대해 "후쿠시마 오염수는 음용수 기준을 훨씬 넘기 때문에 마시면 안 된다는 게 (정부의) 공식적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앨리슨 교수의 발언에 왜 연구원은 즉시 조치 않았는가'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리 조치하지 않은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보도자료를 내서 바로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