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상품권 잔액·거래내역, 7월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이관

서울시가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기존 24개 제로페이앱에서 사용되던 '서울사랑상품권' 잔액과 거래내역을 오는 7월 서울페이플러스 앱으로 이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관 작업은 7월 11일 0시부터 17일 오전 9시 사이에 진행된다.

기존 24개 앱에서 사용하던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은 7월 10일 밤 12시 전까지 사용자가 직접 서울페이플러스로 옮길 수 있으며 기간 내 이관되지 않은 상품권은 작업기간 중 거래내역을 포함한 전액이 자동으로 옮겨진다. 작업기간 중에는 기존 24개 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이 불가하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여러앱에서 보유할 경우 결제 때 마다 앱 중 하나를 선택해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고 전체 보유금액을 한눈에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 등도 발생한다"며 "지난해부터 상품권 발행대행사가 신한컨소시엄으로 바뀌어 서울페이플러스 등 5개앱에서 상품권 구매가 가능해졌지만 작년 이전 구매 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24개 앱을 별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서울페이플러스로 서울사랑상품권을 한 번에 모아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전체 자동이관을 결정했다. 만약 자동이관을 원치 않을 시 사용금액에 상관없이 기존 24개 제로페이앱에서 환불받고 사용 앱의 회원을 탈퇴하거나 '자동이관미동의'를 신청하면 된다.

자동이관된 상품권 잔액·거래내역 확인과 사용은 17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사용자가 상품권을 이관하기 위해선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앱스토어(IOS)에서 서울페이플러스를 다운로드한 뒤 회원가입을 거쳐 기존 사용앱 중 하나를 실행하고 메인화면 개별이관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결과는 다음달 오전 9시 이후 서울페이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개별 이관을 독려하고자 사용자가 직접 잔액을 옮기면 추첨을 통해 서울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서울시 누리집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흩어진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에 통합하면 결제도 편해지고 결제 내역도 한 번에 관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7월 10일까지 개별이관을 통해 서울페이플러스로 상품권을 통합해 더 편리하게 결제하고 서울페이플러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