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장에는 18개 선수단 400여명과 가족 등 6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고 축구외 가족 게임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졌다.
황주옥(부산청 조사1국장) 단장은 대회사를 통해 “급격한 변화와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정신적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쳐 소속 기관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축구로 개인의 건강을 다지고 직원 상호간 협동심과 단결력을 키워 활기찬 조직문화 구현”을 강조하며 “페어플레이로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가자”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7회째를 맞는 축구동호회 행사는 동호회 행사보다 부산국세청의 연중행사로 자리 잡혔음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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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영(마산세무서 총무과) 선수가 대회 선서를 하고 있다.
참석인원 600여명. 제주 등 지방에서 가족과 함께 경기를 즐기려는 인원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 우천이라도 미룰 수 없는 큰 행사가 된 것이다.
이날 직원이 50명도 채 안되는 거창세무서(서장 정진태)는 새벽 5시에 선수와 가족들 45명이 세무서에 집결해 정 서장이 직접 인솔해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고, 제주세무서 선수와 가족들은 하루 전에 도착했다.
또 부산세무사회 축구동호회도 이 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했던 터라 정정길, 노태주 부회장을 비롯해 여러 간부들과 선수들이 참가했고, 부산시 축구협회 백현식 회장 등 축구 국제심판만 해도 18명이 경기진행을 도왔다.
이같이 대회에 대한 부산청 축구가족들의 관심과 인원이 늘어나자 집행부의 걱정도 그만큼 커졌다.
김원용(부산청 감찰계) 대회장은 "행사를 하루 앞두고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경기 진행에 따른 여러 가지 걱정거리로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순조로운 행사를 위해 한 순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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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세청 안광원 총무과장, 김원용 대회장이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주고 있다.
또 김 대회장은 “체력도 중요하지만 국세청 직원들의 단결력을 보여주는 자부심도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1000명의 국세가족들이 활기차게 즐길 수 있는 터를 마련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구경기 외에 가족들 모두가 참여하는 OX문제풀이, 족구대회 등이 이어졌고 경품추점에는 김치냉장고와 자전거, MP3 등 생활용품을 참가자 전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고, 어린이에게는 학용품을 나눠주었다.
한편 이날 축구경기는 진주와 금정세무서가 결승에서 만나 PK(4:2)로 진주세무서가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경기 최우수 선수상에는 진주세무서 김인화(7급 총무과) 선수가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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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가족들에게 축구공을 나눠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