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선전·선동 효과 뒤엔 반격의지 꺾는 피해

지난 30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양국 영토에 공격을 진행한 결과 서방의 열광과 달리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타임스는 지난 30일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시내의 아파트에 대한 드론 공격을 진행하는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장착 공군기지와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 부대에 드론 공격을 펼쳤으며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대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서방과 언론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 남부 교외를 공격한 것에 대해 모두가 흥분했지만, 그 흥분은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한 소란일 뿐이며 피해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보도이기는 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고 건물 상부에서 드론이 폭발하면서 예방 차원의 대피가 있었다. 프로프소유스나야 98번가 주택, 아틀라스토바의 24층짜리 아파트에 드론이 명중했지만, 위층의 전면과 유리가 파손되는 수준이었다.

또한, 폭발물 3개를 실은 UAV가 레닌스키 애비뉴의 한 건물 14층 아파트로 날아들었지만, 불발했다. 모스크바의 세르게이 소뱌닌 시장은 모두 8대의 드론 중 5대는 판티르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되고 3대가 아파트 건물을 덮쳤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공격에 쓰인 드론이 우크라이나가 생산한 새로운 종류라고 주장한 반면 우크라이나는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며 지난해 우크라이나로 유입된 중국산 드론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의 키이우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동시에 일단의 반러시아 민병대와 우크라이나인들이 벨고로드 방향으로 국경을 가로질러 포격해 3개의 거주지를 강타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이 키이우와 다른 많은 지역에 심대한 피해를 입힌 전투로 분석된다.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강력하면서도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키이우(줄리안 공항, 키이우 동물원에 설치될 예정)에 있는 미국 패트리어트 시스템이 파괴되었다는 보도가 있는가 하면 다수의 군사령부도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인 흐멜니츠키 스타로콘스탄티노프의 군사 비행장에 기지를 둔 제7전술 항공여단으로 영국의 스톰 쉐도우 순항 미사일을 탑재하도록 개조된 Su-24M과 Su-24MR 전투기가 보관되어 있었다.

지난 29일, 러시아군은 제7전술 항공여단을 공격, Su-24 5대가 일부 파손 또는 파괴되었으며 스톰 쉐도우 미사일의 저장 시설도 타격했다. 이것이 스톰 쉐도우를 장착한 유일한 부대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어쨌든 항공기와 미사일의 손실은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러시아를 공격한 것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엄청난 선전, 선동 효과는 누렸지만, 실제는 대반격 의지를 주춤하게 할 정도의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