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출사표' 프로테옴텍 "독자적 면역진단 기술로 글로벌 도약"

"프로테옴텍은 독자적인 면역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회사의 성장을 통해 주주분들께 높은 기업가치로 돌려드릴 수 있는 글로벌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프로테옴텍의 임국진 대표이사는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세계 최다 다중 진단이 가능한 '프로티아 알러지-Q 128M' 개발에 성공했다. 인체용 외에도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반려동물용 체외 진단제품인 '애니티아(ANITIA)'도 개발했다.

프로테옴텍은 세계 최초 전기용량 측정 방식의 특허 기술을 적용시킨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과 자가면역질환 복합진단검사 키트인 '프로티아 ANA Profile'을 개발하기도 했다.

프로테옴텍은 파이프라인 확대와 판매 영역을 넓혀갈 수 있었던 이유로 기술력을 들었다. '다중진단용 병렬식 라인형 바이오칩' 등 총 36개의 특허를 출원해 21개 특허가 등록돼 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로테옴텍은 2022년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가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획득했다.

프로테옴텍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5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달엔 인도의 최대 검사 기관인 '랄 파스랩'에 알레르기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Q 96M' 공급을 시작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4.9%이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76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프로테옴텍의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5400원~6600원, 총 공모금액은 108억원~132억원이다.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7일과 8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프로테옴텍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알레르기 진단제품 등 연구개발과 생산확대 및 연구공간 확보를 위한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