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에서 보험 접수 요청하지 않았으나 이후 경찰서 신고 후 보상 요구
한문철 변호사 "횡단보도에서 자전거 끌고 갔어야" 지적
"2차 사고 위험성 있었던 상황 아니라 사고 후 미조치 해당하지 않는다" 의견도
◆…골목길을 빠져나가려던 자동차를 보고 급제동한 자전거가 혼자 넘어지는 모습.(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캡처)
골목길을 서서히 나오는 차량을 보고 급제동한 자전거 운전자가 혼자 넘어진 후 현장에서는 멀쩡히 일어나 자리를 떠났으나 뒤늦게 차량 운전자를 경찰에 신고 후 보상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최근 '툭툭 털고 가신 분이 저를 경찰에 신고하고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차량 운전자 A씨가 골목길을 서서히 나가던 중 왼쪽에서 직진하던 자전거 운전자가 A씨 차량을 보고 급제동하다 부딪히지 않고 혼자 넘어졌다.
사고 후 A씨는 넘어진 자전거 운전자 B씨를 보고 "괜찮냐"고 질문했고 B씨는 일어서서 "여기 차가 잘 안 나오는 덴데"라는 식으로 답하고 멀쩡히 일어나 자리를 먼저 떠났다.
A씨는 사고 현장에서 아무런 보험 접수나 보상을 요구하지 않아 괜찮다고 생각하고 지나갔으나 이후 B씨가 A씨를 경찰에 신고 후 보상을 요구했다.
A씨는 "경찰에게 연락이 와 내게 일부 과실이 있고 내가 먼저 현장을 떠났다고 보고 있다"면서 "사고 미조치로 정식 조사받을 수 있다고 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는 "경찰 조사관은 내가 횡단보도 앞 정차 의무를 하지 않아 사고 책임이 일부 있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이를 본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지점은 횡단보도 앞 정지선 없는 곳"이라면서 "영상에서 보이는 것보다 차는 3m 정도 뒤에 있을 것이고 횡단보도를 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횡단보도에 자전거는 횡단도가 없어 자전거 운전자는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끌고 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A씨 차량은 급제동하지 않고 부드럽게 멈춘 상황"이라면서 "A씨에게는 잘못이 없어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 저런 곳에 자동차가 다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고 후 미조치와 관련해 "만일 사람이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는데 그냥 갔다면 사고 후 미조치에 해당하지만 툭툭 털고 일어난 상대방이 먼저 자리를 떠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편이 튀어서 2차 사고 위험성이 있었던 상황이 아니라 사고 후 미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든 돈 벌고 싶어서 애쓰는 모습 대단하다", "갈수록 창피함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등 의견을 밝히며 A씨를 옹호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최근 '툭툭 털고 가신 분이 저를 경찰에 신고하고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차량 운전자 A씨가 골목길을 서서히 나가던 중 왼쪽에서 직진하던 자전거 운전자가 A씨 차량을 보고 급제동하다 부딪히지 않고 혼자 넘어졌다.
사고 후 A씨는 넘어진 자전거 운전자 B씨를 보고 "괜찮냐"고 질문했고 B씨는 일어서서 "여기 차가 잘 안 나오는 덴데"라는 식으로 답하고 멀쩡히 일어나 자리를 먼저 떠났다.
A씨는 사고 현장에서 아무런 보험 접수나 보상을 요구하지 않아 괜찮다고 생각하고 지나갔으나 이후 B씨가 A씨를 경찰에 신고 후 보상을 요구했다.
A씨는 "경찰에게 연락이 와 내게 일부 과실이 있고 내가 먼저 현장을 떠났다고 보고 있다"면서 "사고 미조치로 정식 조사받을 수 있다고 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는 "경찰 조사관은 내가 횡단보도 앞 정차 의무를 하지 않아 사고 책임이 일부 있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넘어진 이후 자전거 운전자가 유유히 자리를 떠나는 모습.(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캡처)
해당 사고 과실 관련 시청자 투표 결과 차량 운전자에 '잘못 있다'는 16%, '잘못 없다'는 84%로 A씨의 잘못이 아니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사고 후 미조치가 아니다'라는 의견도 98%에 달했다.
이를 본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지점은 횡단보도 앞 정지선 없는 곳"이라면서 "영상에서 보이는 것보다 차는 3m 정도 뒤에 있을 것이고 횡단보도를 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횡단보도에 자전거는 횡단도가 없어 자전거 운전자는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끌고 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A씨 차량은 급제동하지 않고 부드럽게 멈춘 상황"이라면서 "A씨에게는 잘못이 없어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 저런 곳에 자동차가 다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고 후 미조치와 관련해 "만일 사람이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는데 그냥 갔다면 사고 후 미조치에 해당하지만 툭툭 털고 일어난 상대방이 먼저 자리를 떠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편이 튀어서 2차 사고 위험성이 있었던 상황이 아니라 사고 후 미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든 돈 벌고 싶어서 애쓰는 모습 대단하다", "갈수록 창피함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등 의견을 밝히며 A씨를 옹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