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사진 로이터>
미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을 4일 남겨두고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2025년까지 유예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63표, 반대 36표로 통과시켰다.
부채한도 법안은 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28일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몇 번의 협상 결렬 끝에 부채 한도 상향에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2024년까지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024년 회계연도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을 최대 1% 증액하는 상한을 두기로 했다.
당초 해당 법안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공화당 다수인 하원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나 찬성 314표를 얻어 전날 31일(현지시간) 상원으로 넘어왔다.
민주당 다수인 상원에서도 여전히 공화당 강경파 등 일부 의원들이 수정안 표결 입장을 고수하면서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날 공화당 의원들 다수가 법안에 찬성하며 미 연방정부의 디폴트 우려가 사라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