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정경심 수사 이후 압수수색 전범 만들어져… 막 못 들어가”
MBC 임모 기자, 경찰 압수수색 지적… 언론계 반발도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최형두 의원이 지난달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위메이드 본사에서 열린 현장방문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인한 문화방송(MBC) 압수수색에 대해 "옛날에는 (압수수색) 가서 별건으로 막 뒤졌지만, 요즘은 압수수색 가서 막 못 뒤진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MBC 임모 기자는 '경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속옷 서랍을 손으로 뒤졌다'고 밝히면서, 과잉 수사 논란이 제기됐다.
■ 최형두 "요즘 압수수색, 마음대로 못 뒤져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 출연해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인한 MBC 기자 및 보도국 압수수색에 대해 "요즘은 압수수색 가서 막 못 뒤진다"고 주장했다.
최형두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ᆞ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수사 당시 압수수색의 새로운 전범이 만들어졌다"며 "옛날에는 가서 별건으로 막 뒤졌다면 지금은 딱 (압수수색 영장에 청구된) 그 대목만 본다. 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것을 함부로 보자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시민들이 검찰ᆞ경찰 등 수사기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게 된다면, 영장에 적시된 것만 딱 주면 된다"면서 "(수사기관이) 막 들어와서 압수수색을 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인한 MBC기자ᆞ보도국 및 최강욱 의원 압수수색에 대해 "지금 봐서는 한 장관 문제라서 경찰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재갈 물리려는 것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한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MBC 임모 기자는 '경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속옷 서랍을 손으로 뒤졌다'고 밝히면서, 과잉 수사 논란이 제기됐다.
■ 최형두 "요즘 압수수색, 마음대로 못 뒤져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 출연해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인한 MBC 기자 및 보도국 압수수색에 대해 "요즘은 압수수색 가서 막 못 뒤진다"고 주장했다.
최형두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ᆞ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수사 당시 압수수색의 새로운 전범이 만들어졌다"며 "옛날에는 가서 별건으로 막 뒤졌다면 지금은 딱 (압수수색 영장에 청구된) 그 대목만 본다. 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것을 함부로 보자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시민들이 검찰ᆞ경찰 등 수사기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게 된다면, 영장에 적시된 것만 딱 주면 된다"면서 "(수사기관이) 막 들어와서 압수수색을 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인한 MBC기자ᆞ보도국 및 최강욱 의원 압수수색에 대해 "지금 봐서는 한 장관 문제라서 경찰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재갈 물리려는 것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 MBC 기자 임모씨를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달 30일 상암동 MBC 사옥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MBC 기자, 경찰 압수수색 과잉 지적
한편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MBC 임모 기자는 지난 31일 자신의 블로그 플랫폼 '브런치'에 '과잉수사의 정의가 무엇인가'라는 게시글을 작성해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을 지적했다.
임 모 기자는 "지난 30일 서울청 소속 경찰관들이 집으로 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그들은 '한동훈 장관님께서도 휴대전화 압수수색은 협조했다'고 말했다"면서 "경찰이 한 장관 대변인 같은 발언을 해서, 압수수색을 경찰에서 나온 것인지 검찰에서 나온 것인지 헷갈릴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지 압수수색에 속옷까지 수색하라는 것은 영장 범위에 없었는데, 경찰이 방에 들어가서 속옷을 손으로 만지면서 서랍을 뒤졌다"라며 "나의 질문에 경찰은 '판사가 영장을 괜히 발부했겠는가'라며 절차에 따르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개인 정보 대상이 한동훈 장관이라는 점, 또는 유출 혐의자가 MBC 소속 기자라는 점 등이 고려된 과잉 수사로 보인다"고 규탄했다.
한편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MBC 임모 기자는 지난 31일 자신의 블로그 플랫폼 '브런치'에 '과잉수사의 정의가 무엇인가'라는 게시글을 작성해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을 지적했다.
임 모 기자는 "지난 30일 서울청 소속 경찰관들이 집으로 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그들은 '한동훈 장관님께서도 휴대전화 압수수색은 협조했다'고 말했다"면서 "경찰이 한 장관 대변인 같은 발언을 해서, 압수수색을 경찰에서 나온 것인지 검찰에서 나온 것인지 헷갈릴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지 압수수색에 속옷까지 수색하라는 것은 영장 범위에 없었는데, 경찰이 방에 들어가서 속옷을 손으로 만지면서 서랍을 뒤졌다"라며 "나의 질문에 경찰은 '판사가 영장을 괜히 발부했겠는가'라며 절차에 따르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개인 정보 대상이 한동훈 장관이라는 점, 또는 유출 혐의자가 MBC 소속 기자라는 점 등이 고려된 과잉 수사로 보인다"고 규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