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9.1원 내린 1299원 출발... 내림세 이어지나?

5월 후반 상승세 보이다, 6월 들어 내림세로 전환

최근 2주간 추이... 1324.90원(5월30일)→1299.00원(6월7일 출발장)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1원 하락한 1299.0원으로 출발했다.

최근 2주간 원·달러 환율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달 24일 환율을 1317.35원에서 25일 1326.00원, 26일 1324.40원, 30일 1324.90원, 31일 1324.94원으로 올랐다.

이달 들어서는 1일 1321.60원, 2일 1305.75, 5일 1308.40원으로 내림세를 보이다 이날(7일) 1299.0원으로 상당폭 하락 출발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불학실성이 해소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미국 경제지표들이 최근 혼재된 결과를 보이면서 달러도 레인지가 장세 지속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방향성을 결정할만한 특별한 재료가 부재함에 따라 연준 통화정책 움직임에 민감하게 움직이며 달러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지배적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