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굳센엔터테인먼트
소속사 굳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제이플라의 첫 번째 정규앨범 '번 더 플라워'(Burn the Flower)가 발매된 가운데 제이플라와의 일문일답을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그녀의 실제 에피소드들을 담은 이번 앨범은 제이플라가 전곡 작사·작곡·편곡에 참여, 자신이 직접 느꼈던 감정과 생각, 느낌을 다양한 장르로 구현하며 생동감 있는 앨범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제이플라의 일문일답.
Q. 데뷔 10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A.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라고 크게 소리쳤던 기억이 난다. 시원섭섭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힘든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앨범이 막상 발매되니 기분이 묘한 것 같다. 무엇보다 기다려주신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매우 행복하다.
Q. 앨범 소개 간략하게 부탁드린다.
A. 이번 신보는 저의 세계관 두 번째 파트의 제목이다. 첫 번째 파트보다 먼저 발표하게 된 이유는 이 세계관을 만든 인물 소개를 먼저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가감 없이 저의 실제 에피소드들, 생각, 신념, 경험 등을 이 앨범에 담아 먼저 발매하게 되었다.
Q. 실제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자서전적인 앨범이다. 어떤 이야기들이 담겼나?
A. 이번 앨범에는 무명시절 겪었던 동화 같은 이야기, 음악을 하기 위해 기타를 판 아이러니한 이야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제 마음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들어보시면 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되실 거라 믿고 싶다.
Q. 10곡의 수록곡 중 '인비저블 미'(Invisible Me)를 타이틀로 선정한 이유와 어떤 곡인지 소개 부탁드린다.
A. 타이틀 곡은 작업 과정이 가장 힘들었던 곡이기도 하고, 음악을 포기하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아냈는데, 아무래도 애착이 많이 가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Q. 유튜버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구독자 1760만 명을 돌파했는데, 그 비결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앞으로 어떤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인가?
A. 상상하지 못했던 구독자 수에 매일 감사한 마음이다. 운이 좋았지만, 비결이라는 걸 굳이 찾자면 성실하게 업로드하는 걸 구독자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다. 그래서 무언가를 업로드할 때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부담도 많이 됐다. 앞으로도 음악과 관련된 콘텐츠들이 주가 될 것 같고, 물론 커버송도 예전처럼은 아니겠지만 업로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걸 해보고 싶고,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Q. 오는 7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 소감은 어떤지, 데뷔 때와 지금의 제이플라 음악은 어떻게 변화했나?
A. 저의 첫 음악의 시작은, 다른 사람을 위해 곡을 만드는 일이었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른 사람의 곡을 노래해 왔다. 지금은 나의 이야기를 내가 만들어 부른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가 또 어떻게 음악을 하고 있을지 저도 궁금해진다.
Q. 제이플라의 음악을 기다려 왔을 팬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제 앨범을 기다려 주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을 생각하며, 한 땀 한 땀 장인의 정신으로 저의 작은 세포들까지 긁어모아 완성한 이 앨범을 선물로 드린다. 그리고 잠시 멈추었던 저의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 이제껏 여러분과 함께 나아갈 때 제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했다. 이제는 여러분 차례이고 제가 오로라를 꼭 보여드리겠다. 그 대신 같이 가야 한다. 그래야 볼 수 있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