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尹 정부, 북한 군사적 도발에 강대강 대치…대립·갈등 고조시켜”
박광온 원내대표 “6.15에서 한반도 평화 해법 찾아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15 남북공동선언 23주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진영외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전임 정부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폄훼하고,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강대강으로 대치하며 대립과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2000년 6월 15일, 6.25 전쟁이 발발한 지 50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의 지도자가 마주 앉았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믿었던 대화의 힘으로 끊어졌던 철도와 도로가 이어졌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이 추진되었다"고 상기했다.
이어 "이산가족 6만 명의 생사가 확인되었고, 그중 약 2만 4,000명이 상봉했다"며 "한반도 평화 구축을 향한 역사적 진전으로, 불신과 대결의 시대를 종식하고 남북 간의 신뢰 가치를 복원하는 길로 들어섰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의 시계가 거꾸로 내달리며, 꿈만 같았던 과거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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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尹정부, 6.15에서 한반도 평화 해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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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현재 북한의 핵고도화와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가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고,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23년 전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김대중 대통령의 담대한 지혜를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주인은 우리라는 당사자 해결 원칙을 강조하고, 최후의 투자처인 한반도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 평화 경제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대화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전임 정부의 평화 노력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