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TSMC 신공장 예정지. 구마모토현 기쿠치군기쿠요마치 (사진 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일본 서남부에 두 번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토지 부족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TSMC는 구마모토현의 농촌 마을인 기쿠요에 일본 최초의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는 TSMC의 두 번째 공장과 소니의 이미지 센서 공장도 설립 추진 중이다.
류더인 TSMC 회장은 지난주 연례 주주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구마모토가 일본 내 두 번째 공장을 위한 최고의 부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규슈를 '실리콘 아일랜드'로 되돌리기 위해 TSMC의 추가 투자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구마모토현의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는 "두 번째 공장도 구마모토현에 설립되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TSMC가 단일 공장이 아닌 여러 개의 공장 클러스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 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공장도 이 지역에 지을 계획이다.
다만 반도체 공장을 지을 토지를 확보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 법률은 산림과 같은 '도시화 통제 지역'의 개발을 제한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농업용 토지를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것은 금지된다. 아울러 구마모토는 일본 내 최고 곡창지대기도 하다.
대만 전자장비산업협회의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4월 기쿠요의 요시모토 다카토시 시장과의 면담에서 토지 문제를 제기했다. 기쿠요에서 도시화 통제 지역이 차지한 비중이 약 85%에 달했기 때문에 기업들이 TSMC 공장 인근에 공장을 설립하는 데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
구마모토은행이 지난해 말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기쿠요에서 사업 확장 계획을 검토했던 대부분 기업은 확장 계획을 포기했다. 일부 기업은 이 지역은 경제특구로 지정해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지자체 대표자들은 산업 허브를 만들 기회를 놓칠까 봐 걱정하고 있다.
구마모토현은 약 101헥타르(ha)의 산업용지가 필요하리라 추정한다. 관련 계획을 마련해 10여 개 기업을 위해 4곳에 걸쳐 약 20ha의 용지를 마련하고 2025년 회계연도까지 토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2026년 회계연도까지 총 70억엔을 들여 25ha 규모의 산업단지 두 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이런 노력과 달리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 류더인 회장은 지난주 TSMC가 두 번째 공장을 위한 충분한 토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TSMC가 확보한 첫 번째 부지는 21.3ha에 달하며 대형 야구장 4개 크기다.
TSMC는 구마모토현의 농촌 마을인 기쿠요에 일본 최초의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는 TSMC의 두 번째 공장과 소니의 이미지 센서 공장도 설립 추진 중이다.
류더인 TSMC 회장은 지난주 연례 주주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구마모토가 일본 내 두 번째 공장을 위한 최고의 부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규슈를 '실리콘 아일랜드'로 되돌리기 위해 TSMC의 추가 투자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구마모토현의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는 "두 번째 공장도 구마모토현에 설립되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TSMC가 단일 공장이 아닌 여러 개의 공장 클러스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 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공장도 이 지역에 지을 계획이다.
다만 반도체 공장을 지을 토지를 확보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 법률은 산림과 같은 '도시화 통제 지역'의 개발을 제한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농업용 토지를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것은 금지된다. 아울러 구마모토는 일본 내 최고 곡창지대기도 하다.
대만 전자장비산업협회의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4월 기쿠요의 요시모토 다카토시 시장과의 면담에서 토지 문제를 제기했다. 기쿠요에서 도시화 통제 지역이 차지한 비중이 약 85%에 달했기 때문에 기업들이 TSMC 공장 인근에 공장을 설립하는 데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
구마모토은행이 지난해 말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기쿠요에서 사업 확장 계획을 검토했던 대부분 기업은 확장 계획을 포기했다. 일부 기업은 이 지역은 경제특구로 지정해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지자체 대표자들은 산업 허브를 만들 기회를 놓칠까 봐 걱정하고 있다.
구마모토현은 약 101헥타르(ha)의 산업용지가 필요하리라 추정한다. 관련 계획을 마련해 10여 개 기업을 위해 4곳에 걸쳐 약 20ha의 용지를 마련하고 2025년 회계연도까지 토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2026년 회계연도까지 총 70억엔을 들여 25ha 규모의 산업단지 두 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이런 노력과 달리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 류더인 회장은 지난주 TSMC가 두 번째 공장을 위한 충분한 토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TSMC가 확보한 첫 번째 부지는 21.3ha에 달하며 대형 야구장 4개 크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