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호텔·근린시설 등 연면적 55만 7000㎡
◆…대만 아오지디 복합개발 프로젝트 예상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이번 사업은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시에 지상 48층, 240m 높이의 오피스 빌딩과 23층 규모 호텔, 두 건물을 연결하는 지상 13층 근린시설(포디움)을 신축하는 공사다. 연면적 약 55만 7000㎡ 대형 복합개발 사업으로 쇼핑몰과 아쿠아리움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현지 건설업체 홍션건설과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수주했으며 전체 1조원에 달하는 공사비 중 지분은 약 7500억원 규모다.
대만은 경제성장을 위해 국제공항 확장과 지하철 건설 등 인프라 투자 확대를 추진 중으로 타이페이와 가오슝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민간 주도 부동산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주요 프로젝트 참여 기대감이 높은 상황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1996년 플랜트 공사 수주로 현지에 처음 진출했으며 고속철도, 유화공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했다. 2021년에는 공사비 1조 8000억원 규모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공사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대만에서 다양한 사업으로 축적한 경험·역량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행하고 있다"면서 "고객과의 폭넓은 신뢰를 바탕으로 대만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