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계정 인베스트엔서스로 알려진 익명의 가상화폐 전략가는 45만 명의 구독자를 향해 비트코인의 과거 가격 움직임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내년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 이벤트가 1년 이상의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상 처음으로 6자리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전 역사를 반복한다면 15~6개월의 랠리 끝에 정확히 2025년 9월 19일 15만7279달러(2억330만 원)를 기록하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분은 2025년 9월 19일이라는 정확한 날짜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는 시간을 얻었는데 오늘부터 2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그렇게 길다고 느낄 수 있나요?"라며 "그 가격이 이론상 이전 최고치의 2.27배인 15만7279달러라면 긴 시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주 블랙록이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된다면 제도적 도입이 증가하면서 자신이 제시한 025년 9월 19일 목표가를 달성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
이번 움직임과 과거 움직임이 다른 점에 대해 먼저, 블랙록에 대한 승인으로 인해 비트코인 채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현재 공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 부족을 부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블랙록에 대한 가능성에 대규모 선수(고래)들이 시장에 뛰어든다면 엄청난 강세를 유발하면서 목표 가격 도달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고 주장한다. 다만, 거시경제 상황이 예상치 못한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는다면 반감기 이벤트가 힘을 잃고 이전 최고치 6만9천 달러에 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지금으로부터 2~3년 안에 6만9천 달러까지 상승한다고 생각하면 또한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12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6.56%, 일주일 전 대비 10.47% 상승한 2만8712달러(371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불과 3일 전에는 2만5천 달러(3231만 원)에 매수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수준이다. 그의 주장이 사실과 부합하기를 기대하지만, 미국 기업을 막아선 거대한 '부채의 벽'은 최소한 지금보다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