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활성화 기반 구축 윤곽 나타나면서 시장 경쟁 치열해져
가입 건수 2020년 3만5415건→>2022년 7만1896건... 2배 이상 늘어
반려인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 보험업계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 받아
◆…사진=조세일보 그래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펫보험 활성화 기반 구축'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면서 펫보험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고금리로 인한 보험 가입 수요는 줄어들고 해지는 늘어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개, 고양이) 수는 약 799만 마리로 추산된다.
현재 펫보험 가입 건수도 2020년 3만5415건에서 2022년 7만1896건으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가입률로만 따져본다면 0.8%로 저조한 상황이다.
해외 주요 선진국인 스웨덴(40%), 영국(25%), 일본(12%), 프랑스(5%), 미국(2.5%) 등과 비교해보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국내 보험사가 공략할 수 있는 수요층은 충분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은 증가하는 추세라 펫보험 시장은 보험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등이 이달 초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보장 비율을 확대했고 펫보험 인식 확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9월 장기펫보험 '위풍댕댕'을 출시했고 펫보험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펫 커뮤니티 서비스 'O모O모(오모오모)'의 가입자 수가 출시 6개월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DB손해보험은 '2023년 부산시 유기동물 펫보험 지원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부산시에서 발생한 유기견을 입양 받은 시민 대상으로 펫보험을 지원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장려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치료비 보장 비율을 90%까지 확대한 신상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손보는 최근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은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자라는 마음을 담아 신상품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핵심 보장인 치료비 보장 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펫보험 시장의 선두로 알려진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가 28% 저렴해진 '펫퍼민트Puppy&Love'와 '펫퍼민트Cat&Love' 상품을 출시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반려동물 관련 진료·등록체계 인프라와 보험·수의업계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까지 다빈도 진료항목 60개에 대한 진료 표준화를 추진하고 2024년까지 총 100개 항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료 투명성을 높이고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등 펫보험 활성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취지인 셈이다.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고금리로 인한 보험 가입 수요는 줄어들고 해지는 늘어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개, 고양이) 수는 약 799만 마리로 추산된다.
현재 펫보험 가입 건수도 2020년 3만5415건에서 2022년 7만1896건으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가입률로만 따져본다면 0.8%로 저조한 상황이다.
해외 주요 선진국인 스웨덴(40%), 영국(25%), 일본(12%), 프랑스(5%), 미국(2.5%) 등과 비교해보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국내 보험사가 공략할 수 있는 수요층은 충분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은 증가하는 추세라 펫보험 시장은 보험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등이 이달 초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보장 비율을 확대했고 펫보험 인식 확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9월 장기펫보험 '위풍댕댕'을 출시했고 펫보험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펫 커뮤니티 서비스 'O모O모(오모오모)'의 가입자 수가 출시 6개월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DB손해보험은 '2023년 부산시 유기동물 펫보험 지원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부산시에서 발생한 유기견을 입양 받은 시민 대상으로 펫보험을 지원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장려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치료비 보장 비율을 90%까지 확대한 신상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손보는 최근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은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자라는 마음을 담아 신상품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핵심 보장인 치료비 보장 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펫보험 시장의 선두로 알려진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가 28% 저렴해진 '펫퍼민트Puppy&Love'와 '펫퍼민트Cat&Love' 상품을 출시했다.
◆…서울 광화문 코리안리빌딩에서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과 보험의 역할 강화 세미나' 토론회 모습.(사진=보험연구원 제공)
현재 정부도 펫보험 시장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반려동물 관련 진료·등록체계 인프라와 보험·수의업계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까지 다빈도 진료항목 60개에 대한 진료 표준화를 추진하고 2024년까지 총 100개 항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료 투명성을 높이고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등 펫보험 활성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취지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