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하며 2570대 마감

2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3.60포인트(0.91%) 내린 2570.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노르웨이 등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긴축 정책이 강화되자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수는 5.34포인트(0.21%) 오른 2599.04로 개장했으나 오전 중 전일 대비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장중에는 2568.07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95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2억원, 444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포인트(0.18%) 내린 874.84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2억원, 28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62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포함해서 아시아 전반적으로 차익실현 압박 확대로 주가 하방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번 조정은 펀더멘탈 악화가 아닌 심리, 수급 변수로 인한 흐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