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당정, 솔선수범해 횟집 찾아서 우려 불식”
민주 “국민들 원하는 건 시식 퍼포먼스 아니다”
정의 “국민 84% 우려를 괴담으로 몰아… 맞서 싸우겠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우리바다지키기검증 TF위원)이 최근 정부·여당이 계획한 '횟집 회동' 일정에 대해 "당정이 솔선수범해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당정의 이러한 방침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원하는 건 '시식 퍼포먼스'가 아닌 안전성 확보라며 반발했다. 또 정의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해 이정미 대표가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국힘 "수산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26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여당이 최근 계획한 '횟집 회동'에 대해 "당정 차원에서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횟집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일 것"이라며 "저도 우리바다지키기 TF팀 일원으로서 한덕수 총리와 함께 노량진 시장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당정의 이러한 행보가 실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짐작했다.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는 것과 별개로 당정은 '횟집 회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과학적인 영역에서 논의와 별개로 국민들이 정서적으로 안심할 수 있도록 더 많이 행동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일각에서 당정이 지금 먹는 수산물과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은 다르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다'고 짚자, 홍석준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그것이 한국 해역에 도달하는 데는 4~5년이 걸린다고 한다"라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알프스(ALPS, 다핵종제거설비) 처리가 된 오염수에는 삼중수소만 남게 되는데 이것은 바닷물에 희석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사실상 우리나라 해역에 오염수가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게 과학계 정설"이라고 덧붙였다.
당정의 이러한 방침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원하는 건 '시식 퍼포먼스'가 아닌 안전성 확보라며 반발했다. 또 정의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해 이정미 대표가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국힘 "수산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26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여당이 최근 계획한 '횟집 회동'에 대해 "당정 차원에서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횟집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일 것"이라며 "저도 우리바다지키기 TF팀 일원으로서 한덕수 총리와 함께 노량진 시장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당정의 이러한 행보가 실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짐작했다.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는 것과 별개로 당정은 '횟집 회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과학적인 영역에서 논의와 별개로 국민들이 정서적으로 안심할 수 있도록 더 많이 행동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일각에서 당정이 지금 먹는 수산물과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은 다르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다'고 짚자, 홍석준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그것이 한국 해역에 도달하는 데는 4~5년이 걸린다고 한다"라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알프스(ALPS, 다핵종제거설비) 처리가 된 오염수에는 삼중수소만 남게 되는데 이것은 바닷물에 희석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사실상 우리나라 해역에 오염수가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게 과학계 정설"이라고 덧붙였다.
◆…20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 앞에서 부산 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반대 범시민운동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시도를 규탄하고 부산·울산·경남·전남·제주 등 국내 5개 연안 시도에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민주·정의 "국민 '시식 퍼포먼스' 원치 않아"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정부·여당의 '수산물 회동'을 통한 오염수 우려 불식 계획에 대해 '시식 퍼포먼스'·'단식 농성'을 거론하며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오후 권칠승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후쿠시마 핵 폐수 방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자를 돕겠다며 '릴레이 횟집 회식'에 나섰다"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건 '시식 퍼포먼스'가 아니라 핵 폐수로부터의 안전성 확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정작 핵 폐수 방류는 시작조차 안 했는데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었다면 그만큼 국민들이 핵 폐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봐야할 것"이라며 "국민 약 85%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데도 불안을 괴담으로 매도하는 정부·여당에 국민들은 어이 상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정은 시식 퍼포먼스와 같은 보여주기식 행보 대신에 핵 폐수의 방출을 막아 국민 건강과 수산업계의 생존권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라며 "국민 84%가 오염수 투기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는 만큼 정의당이 선두에 서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은 총리부터 당대표까지 나서서 핵오염수 투기에 반대하는 84%의 국민 우려를 괴담으로 몰고 있다"라며 "지난 주말부터 시작한 횟집투어는 그야말로 후안무치의 극치다. 핵오염수로 어민들 밥줄을 끊어놓고 '생선 많이 먹기 캠페인'이 가당키나 한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정부·여당의 '수산물 회동'을 통한 오염수 우려 불식 계획에 대해 '시식 퍼포먼스'·'단식 농성'을 거론하며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오후 권칠승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후쿠시마 핵 폐수 방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자를 돕겠다며 '릴레이 횟집 회식'에 나섰다"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건 '시식 퍼포먼스'가 아니라 핵 폐수로부터의 안전성 확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정작 핵 폐수 방류는 시작조차 안 했는데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었다면 그만큼 국민들이 핵 폐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봐야할 것"이라며 "국민 약 85%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데도 불안을 괴담으로 매도하는 정부·여당에 국민들은 어이 상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정은 시식 퍼포먼스와 같은 보여주기식 행보 대신에 핵 폐수의 방출을 막아 국민 건강과 수산업계의 생존권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라며 "국민 84%가 오염수 투기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는 만큼 정의당이 선두에 서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은 총리부터 당대표까지 나서서 핵오염수 투기에 반대하는 84%의 국민 우려를 괴담으로 몰고 있다"라며 "지난 주말부터 시작한 횟집투어는 그야말로 후안무치의 극치다. 핵오염수로 어민들 밥줄을 끊어놓고 '생선 많이 먹기 캠페인'이 가당키나 한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