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만250원 기록해 신고가
연초 대비 주가 202% 상승세
美·日 진출로 성장 가속화 기대감
큐렉소 주가가 27일 오전 장중 2만2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큐렉소는 연초 대비 주가가 3배 이상 오른 기업이다. 큐렉소의 주식 가격은 지난 1월 2일 종가 6710원으로부터 이날 고점인 2만250원까지 202% 뛰었다.
큐렉소의 주력 제품인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가 인도 시장을 넘어 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성장성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최근 큐렉소의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큐렉소는 지난 2020년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 라이프에 '큐비스-조인트'를 3대 공급하면서 인도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2021년 5대, 2022년 29대, 2023년 1분기 16대를 공급하며 규모를 확대했다.
큐렉소의 의료로봇 매출은 2020년 63억원, 2021년 105억원, 2022년 212억원, 2023년 1분기 84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큐렉소는 지난해 11월 메릴라이프와 인도 이외 30여 개국 공급에 관하여 추가 계약을 했다"며 "개별 국가 인허가가 완료되면 인도 이외 국가 추가 수출도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되면서 해를 거듭할 수록 공급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큐렉소는 내년에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FDA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5년에 미국 수술용 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의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큐렉소는 6월 일본 교세라그룹과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일본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인공관절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함에 따라 일본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