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회, '비상장사 재무제표 중점점검 이슈' 예고

중점 회계 이슈 :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공시 적정성 ▲지분법 회계처리 적정성 ▲유가증권 손상처리 적정성 ▲재고자산 회계처리 적정성

회계사회는 먼저,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공시 적정성' 중점 점검 회계이슈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회계사회는 "특수관계자 거래를 통해 재무제표를 왜곡하거나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내용을 은폐·축소하려는 유인이 존재하고, 특수관계자를 정확하게 식별하지 못하거나 관련 거래내용이 기준서에서 요구하는 대로 충분히 기재되지 않는 경우가 다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정 기준으로 "동종업종 평균대비 거액의 대여금이 계상되어 있는 회사, 자산규모 및 매출액 대비 특수관계자 매출·매입 규모가 큰 회사 등을 심사대상회사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선정 기준으로는, "자산 대비 유가증권 및 지분법적용투자주식 비중이 큰 회사, 지주회사, 연결재무제표 작성회사 등을 심사대상 회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분법 회계처리 시 지분법 적용대상 여부 검토, 내부거래 미실현 손익 유무 및 피투자기업 재무제표 신뢰성 검증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계사회는 '유가증권 손상처리 적정성'의 선정 배경으로,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손상차손 발생의 객관적인 증거가 존재함에도 손상검토를 합리적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해 손실을 과소계상하려는 유인이 존재하며, 유가증권 부실평가로 인한 자산 과대계상 사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선정 기준으로는, "자산 대비 유가증권 비중 및 관련 손익 변동 등을 감안해 심사대상 회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자산 대비 재고자산 비중이 높은 회사, 동종업종 평균 대비 재고자산(재고자산평가충당금) 비중이 과다(과소)한 회사, 전기 대비 재고자산평가충당금 변동비율이 큰 회사 등을 심사대상 회사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계사회는 '2023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 재무제표'가 공시된 이후 사전 안내한 회계이슈별로 대상회사를 선정해 재무제표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중점점검 회계이슈에 대해서는 회계오류 방지 및 신중한 회계처리를 도모하기 위해, 결산 및 외부감사시 유의사항을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기업 및 감사인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준 적용·해석 등에 쟁점이 되는 사항은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제재보다는 지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감독업무를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